떡볶이 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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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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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볶이는 정말 끊을 수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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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이어트 중이다.

점점 사람이 아닌 동물이 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을 굳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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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볼일을 보고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다.

우린 잠실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떡볶이하고 말하는 것이 들렸다.

우린 서로 문정동 떡볶이 먹을까 물어보자마자 다이어트는 머릿속에서 사라지고 네이게이션 경로를 변경하고 있었다.

떡볶이 사라가는 동안 잠시 양심의 가책을 느꼈지만 이상하게 기분은 좋아졌다.

오랜만에 문정동 골목떡볶이를 먹을 생각을 하니 일요일이 몇시간 남지 않았음에도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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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를 포장하고 집에 도착했다.

마음을 경건히 하고 떡볶이를 먹었다.

역시 맛있네라는 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달콤한 맛이 많이 사라졌다.

전에 먹던 맛이 아니었다.

우리가 다이어트하는 걸 알고 있었나?

아무튼 단맛은 부족했지만 역시 맛은 있었다.

떡볶이는 마약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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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잠시 떡볶이의 떡자도 금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