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돌우럭을 처음 방문했던 때가 언제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 당시에도 인기가 많아 대기표까지 받으면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 간 곳은 중문점인데 그 당시에는 제주공항 근처에서 먹었었다.
그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제주 여행을 하면 가끔 방문하게 되는 식당이다.
이번 제주도 여행 일정에 고집돌우럭에 갈 생각은 없었는데 어쩔 수 없이 방문하게 되었다.
근처 숙성도 고깃집에서 흑돼지 구이를 먹으려고 했는데 대기팀이 50팀이 넘어 포기하고 지나가다 본 고집돌 우럭 중문점에 가게 되었다.
사람들이 모두 흑돼지에 열광을 하는 건지 고깃집만 사람이 많았다.
사진만 봐도 군침이 돈다.
특히 우럭보다 시래기가 더 맛있긴 하다.
양념도 초등학생도 좋아할 맛이라 싫어할 사람이 없을 거라 생각된다.
시래기랑 조림 양념을 흰쌀밥에 올려서 한입 먹으면 최고다.
먹다 보면 밥 한 공기 더 주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간장게장도 밥도둑인데 우럭조림도 만만치 않다.
고집돌우럭을 보니 비슷한 음식이 생각났다.
예전에 송도에서 고래식당이라는 곳에서 먹었던 명태시래기조림이 생각났다.
생선만 다를 뿐 시래기 들어있는 것도 비슷하고 맛도 비슷한 것 같았다.
고래식당 안 가본 지 오래되어서 맛이 잘 생각나지는 않지만 맛은 있었다.
두 식당 모두 시래가 있어서 맛있는 것 같기도 하다.
흑돼지 구이 먹으러 갔다가 우연찮게 오랜만에 먹은 우럭조림은 역시 맛있었다.
흑돼지 생각이 전혀 나지 않았다.
여행이 뜻대로 되는 경우는 없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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