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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우리는 바보였습니다 - 히가시노 게이고

by 행복줍기 2021. 7. 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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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우리는 바보였습니다
그 시절 우리는 바보였습니다


그 시절 우리는 바보였습니다 - 히가시노 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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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우리는 바보였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 역자 이혁재
재인 ∙ 에세이 ∙ 308페이지
63권 ∙ 2021.07.15 읽고

그 시절 우리는 바보였습니다
그 시절 우리는 바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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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누나가 둘 있다.

불량 집단에 속하지 않는 학생 중에서 키가 제일 크다는 이유만으로 반장을 뽑았다. 그렇게 해서 뽑힌 반장이 바로 나다.

중학교 3학년은 여러모로 혼돈의 시기다. 육체와 정신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더 그렇다.

괴수, 하면 역시 고질라다. 그러니까 나의 괴수 편력도 고질라를 중심으로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과수 팬으로서 적이 불만스러운 점이 있다.
울트라 맨에 비해 울트라 세븐의 평가가 너무 낮다는 사실이다.

다른 에세이세서도 쓴 적이 있지만, 나는 어린 시절부터 책 읽기를 몹시 싫어했다.

생각해 보니 나의 교사 혐오증은 이때 시작된 것 같다. 먹는 일로 한이 맺히면 일생을 간다.

나는 이름만 쓰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좋아, 좋아. 남자다운걸.”

그 시절 우리는 바보였습니다
그 시절 우리는 바보였습니다



😍
뭐지 내 학창 시절 같은 느낌은..
좋아하는 작가의 에세이는 너무 좋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를 처음 만난 건 누구나 다 알만한 책을 통해서였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도 제목은 들어봤을 『나미야의 잡화점』이다.
처음 나미야의 잡화점을 읽었을 때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다.
어떻게 소설이 이토록 재미있고 소설 속에 푹 빠져 읽게 만들었다.
그 뒤로 작가의 여러 책을 읽으면서 점점 팬이 되어갔다.
아마 내가 책을 좋아하기 시작한 뒤로 가장 많은 책을 읽은 작가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 시절 우리는 바보였습니다』 책은 작가의 학창 시절 이야기다.
이 책에서 어떻게 소설가가 되었을까 살아온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면 도대체 어떻게 소설가가 되었을지 더 궁금해졌다.
전혀 특별할 것 없는 내 친구 이야기인 듯 나의 이야기인 듯 너무 친숙한 이야기였다.
어릴 적에 책 읽는 것도 싫어하고 그렇다고 머리가 좋아 공부를 잘한 것도 아닌 듯한 이야기였다.
뭔가 특별한 걸 기대했는데 오히려 더 친구처럼 느껴지는 작가의 에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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