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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The Guernsey Literary and Potato Peel Pie Society

일상

by 행복줍기 2021. 7. 3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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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The Guernsey Literary and Potato Peel Pi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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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The Guernsey Literary and Potato Peel Pie Society
메리 앤 섀퍼, 애니 배로스 ∙ 역자 신선해
이덴슬리벨 ∙ 소설 ∙ 440페이지
70권 ∙ 2021.07.25 읽고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그래서 제가 독서를 좋아하는 거예요. 책 속의 작은 것 하나가 관심을 끌고, 그 작은 것이 다른 책으로 이어지고, 거기서 발견한 또 하나의 단편으로 다시 새로운 책을 찾는 거죠.

제정신이 박힌 사람이라면 박봉인 서점에서 일할 리가 없고, 제정신이 박힌 주인이라면 서점을 운영할 리가 없죠. 별로 남는 장사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일을 하는 이유는 분명 책과 책 읽는 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일 거예요. 신간을 먼저 볼 수 있다는 작은 특권도 있고요.

우리 문학회의 설립 배경은 도시에게 들으셨죠? 돼지구이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이 독일군에게 체포되지 않게 꾀를 쓴 거라고요.

하지만 전 단 한 권의 책만 되풀이해서 읽습니다. 《세네카 서간집-라틴어 원문의 영어 번역서, 부록 첨부》죠. 세네카와 문학회, 이 둘이 있었기에 저는 비참한 주정뱅이의 삶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글을 읽으며 웃을 수 있다면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새로운 사람이나 사물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면 일종의 에너지를 세상에 내뿜고, 그것이 ‘풍부한 결실’을 끌어당긴다고 해요.

주민 수천 명이 섬을 떠났습니다. 그들은 키우던 개와 고양이를 남겨둔 채 비행기나 배를 타고 잉글랜드로 가버렸습니다.

엄청 긴 편지가 됐네요. 그런데도 총 스무 시간 중 처음 네 시간의 일밖에 얘기 못 했어요. 나머지 열여섯 시간 얘기도 기대하세요.

원고 부치지 마. 내가 직접 건지 섬으로 가마. 이번 주말 괜찮지?

너하고 킷 그리고 건지 섬을 보고 싶어. 정확히 이 순서대로다.

그때 파도가 밀려왔어요. 환호와 비명, 그리고 모래성은 사라졌어요.

그것도 로체스터(《제인 에어》의 남자 주인공)처럼 로맨틱하게 생각에 잠겨 침묵하는 게 아니고, 반감을 표하는 근엄하고 냉정한 침묵이야.

“오늘을 잡아라. 이 말을 들으면 왠지 용기가 생기는 것 같아. 안 그래, 이솔라?”

이야기의 유일한 단점은 ‘끝’이 있다는 사실이다. 램프의 요정 지니가 나타나 소원을 딱 하나만 들어주겠다고 한다면, 나는 ‘끝이 없는 이야기’를 달라고 빌겠다.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
편지 형식 소설이다.
편지를 주고 받으며 이야기가 흘러가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영화로도 개봉을 해서 며칠 뒤 넷플릭스로 관람했다. 
책과 영화는 큰 맥락은 같았는데 책과 다른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 
아무래도 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좀 더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연출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아내는 책을 읽지 않아서 재밌게 봤을까 궁금했다. 
아내에게 물어보니 재밌게 봤다고 좋아했다. 
아내가 책으로도 읽을지는 모르겠다. 
나도 영화가 책과 조금 다른 내용이 많아서 좀 당황했지만 재밌게 봤다. 
특히 건지섬의 멋진 풍경을 화면으로 보니 너무 멋졌다. 
그리고 감자껍질파이가 어떻게 생겼을까 너무 궁금했다.
막상 영화에서 감자껍질파이가 나왔을때는 별 감흥은 없었다. 

건지 감자껍질파이 책은 인스타그램을 구경하다가 발견했다. 
책 제목이 왜 북클럽 이름이 음식 이름일지 너무 궁금했다. 
종이책으로 읽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 
아무래도 편지 형식으로 되어있는 소설이라 조그마한 핸드폰으로 보니 편지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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