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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와 박쥐

by 행복줍기 2021. 8. 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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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와 박쥐
백조와 박쥐



백조와 박쥐 - 히가시노 게이고

🦢🦇
백조와 박쥐
히가시노 게이고 ∙ 역자 양윤옥
현대문학 ∙ 소설 ∙ 568페이지
85권 ∙ 2021.08.23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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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와 박쥐

그 변호사 선생님에게 원한을 품다니,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 라는 것이었다. 

인간이란 약한 동물이다. 속이고 넘어갈 수만 있다면 그러고 싶다, 라는 건 부자연스럽다고 할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힘들 때는 그냥 냅다 도망쳐. 눈을 꽉 감고 귀를 막아버리면 돼. 절대 무리할 거 없어.” 

우리는 정말 미궁에 빠지려는 사건을 해결한 것인가, 어쩌면 새로운 미궁에 빠져들고 있는 건 아닌가, 라는 것이었다. 

죄와 벌의 문제는 너무 어려워서 간단히 답을 낼 수 있는 게 아니다

백조와 박쥐
백조와 박쥐

🧑🏻‍💻
얼마 전에 읽었던 중국의 히가시노 게이고라 불리는 쯔진천 작가의 ⟪동트기 힘든 긴 밤⟫ 책이 생각났다.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으로 인해 밝혀지는 진실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번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인 ⟪백조와 박쥐⟫도 마찬가지였다. 
진실이 드러날수록 긴장감이 점점 높아져만 갔다.

등장인물 각자의 입장에서 풀어 나가는 글이 인상 깊었다. 
각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이야기의 긴장감을 높여준 것 같다. 
추리소설이 단순히 재미만을 주는 게 아닌 생각 할  거리를 준다는 점에서 이번 작품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책 제목은 왜 백조와 박쥐인지 궁금하다.
양면성을 비유한 것인지 흑과 백의 차이를 비유한 건지 모르겠다. 

죄를 짓는 건 잘못된 일이지만 그 사연을 들어보면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누군가 자신을 죽도록 괴롭혀 더이상 버티기 힘들어 괴롭힌 사람을 죽였다면?
누군가 내 가족에게 피해를 입혀 피해를 입힌 가해자를 죽였다면?
사회가 약자를 보호할 수만 있다면 안타까운 사연은 일어나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히지만 모든 사람을 보호할 수는 없는 현실이 희생자를 만드는 것 같다.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지길 원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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