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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초인간

일상

by 행복줍기 2021. 8. 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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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초인간

 

내일은 초인간

 

내일은 초인간
김중혁
자이언트북스 ∙ 소설 ∙ 272페이지
87권 ∙ 2021.08.25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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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자신을 보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빠져들자 쉽게 헤어나오기 힘들었다. 

내 이름은 한모음, 세상의 모든 한숨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이다.  

“네, 처음 보는 기술이었어요. 제 생각에는 어깨를 순간적으로 탈골시키면서 팔이 길어지게 만드는 고난이도의 기술인 것 같습니다.” 

“나, 팔이 늘어나.”
“왜?”
“진짜?라고 물어봐야 하는 거 아냐?” 

자리가 어색한 맥주들이 식은땀을 흘리는 것처럼 보였다. 맥주를 마시는 사람은 없었다. 

우리가 서로 다른 이유는 상대를 차별할 이유를 만들어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유한 특질을 이해하고 축복하기 위해서다.’  -

I Heard It Through The Grapevine / The Slits
Peek-A-Boo / Siouxsie & The Banshees
Ring-a-ding-dong / Kleenex
Oh Bondage! Up Yours! / X-Ray Spex
Fairytale In The Supermarket / The Raincoats
Searching For Mr. Right / Young Marble Giants
Rebel Girl / Bikini Kill
Sunday Girl / Blondie
Too Many Creeps / Bush Tetras
You / Au Pairs
Gloria / Patti Smith
Chelsea Girls / Nico 

자율 주행 트럭의 좋은 점이 뭔 줄 알아? 사람이 없다는 거야. 사람이 없으니 누굴 해칠 필요가 없어. 성공하면 통째로 성공하는 거고, 실패해도 아무도 다치지 않아. 가장 성공적인 실패고, 별것 아닌 실패가 되는 거지. 

“괜찮은 사람이 믿을 만한 사람에게 부탁하는데, 내용을 들어보고 판단한다고요?”
“당연히 들어봐야지. 괜찮은 사람의 괜찮지 않은 부탁을 들어주다가 믿을 만한 사람이 믿을 만하지 않게 되는 경우를 많이 봤거든.”

내가 울음을 멈추지 않고, 동물 하나하나 볼 때마다 계속 울었거든. 그 안에 갇혀 있는 애들이 전부 다 나라고 생각됐어 

(현관 벨을 누르며) 피자 왔습니다. 

내일은 초인간
내일은 초인간



🧑🏾‍💻
하하핫 작가의 말 센스 🥳
코드가 나랑 맞는 것 같다. 

⟪긴긴밤⟫을 읽어서 그런가… 좋네..

🧐 김중혁 작가
TV에서만 봤지 책으로는 처음 만났다. 
대화의 희열에서 말을 재밌게 하셔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관심은 있었는데 책에는 손이 가질 않았다. 
왜 그런가 생각했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그러다 얼마전에 책방 베스트셀러 목록에 김중혁 작가의 책이 있어 집에 돌아와 읽어 보게 되었다. 

 

내일은 초인간



🧑🏾‍💻
응? 어? 오~ 헐 하면서 재밌게 읽었다. 
남들과 다른 사람들이 모여 일을 꾸미는 과정이 유머스러하다.
그들이 꾸미는 일이 엉뚱한 것이 아니라 더 반전이다. 

책 속에는 다양한 초능력자들이 등장한다. 
나도 저런 초능력이 있으면 좋겠다는 등장인물은 없었다. 
그 정도로 각 등장인물의 초능력은 어마무시한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과 조금 다를뿐이다. 
그래서 더 공감이 되고 응원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지금까지 많은 책을 읽었는데 작가의 말에서 웃기는 처음이다. 
센스 있는 작가의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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