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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라 그래 - 양희은 에세이

일상

by 행복줍기 2021. 9. 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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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라 그래

 

그러라 그래 - 양희은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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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라 그래
양희은
김영사 ∙ 에세이 ∙ 244페이지
90권 ∙ 2021.08.30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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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라 그래

나이 드는 것의 가장 큰 매력은 웬만한 일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봄꽃을 닮은 젊은이들은 자기가 젊고 예쁘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아마 모를 것이다. 나도 젊은 날에는 몰랐다. 그걸 안다면 젊음이 아니지. 자신이 예쁘고, 빛났었다는 것을 알 때쯤 이미 젊음은 떠나고 곁에 없다. 

‘내 노래를 들어주는 한 사람의 가슴이 있다면 난 노래 할 거야.”

아마 세상에서 가장 비싼 이자가 아닐까?
미스양의 웃음을 받고 싶어요.

나는 어린 시절의 상처를 치유하지 못했다. 마음속 깊이 그대로 있다. 스스럼없이 내 속의 어린아이를 만나 위로하고 화해할 수 있을까?

저녁 공연 끝내면 밤 10시, 그 부분의 퇴근 시간도 우리와 같았다. 트럭의 두 면을 셔터 내리듯 철문으로 닫는데 파장 무렵 이미 시동 걸어 히터를 틀어놓은 조수석에선 아줌마가 힘없이 기대어 졸고 계셨다. 

고단함 짐을 지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내 노래가 지친 어깨 위에 얹어지는 따뜻한 손바닥만큼의 무게, 딱 그 만큼의 위로라면 좋겠다. 토닥여줄 줄도 잘 모르지만, “나도 그거 알아”하며 내려앉는 손. 그런 손 무게만큼의 노래이고 싶다. 

그러라 그래



🧑🏼‍💻 
어쩌다 보니 최근에 읽은 『오늘, 난생처음 살아 보는 날』 책도 그렇도 『그러라 그래』 책도 저자의 나이가 모두 70이 넘으셨다.
요즘은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게 점점 가슴에 와닿는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공감되는 이야기가 더 많아지는 것 같다.

언젠가 눈을 떴을 때 벌써 내 나이도 70이구나 하는 날이 올 것이다.
그때의 나는 뒤돌아 보면서 무슨 말을 할까 궁금하다.
지금처럼 좀 더 열심히 살 걸 그랬나 후회하고 있을까?
아니면 그동안 고생했고 잘 해왔다고 토닥여 줄까?
아마 후회할 가능성이 클 것 같긴 하다.
처음 사는 인생 후회 없는 삶을 살기는 어려운 것 같다.

 

그러라 그래


 

나는 노래 잘 하는 사람이 부럽다.
어릴 적부터 남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걸 정말 싫어했다.
그러다 보니 노래 실력이 좋아지지 않았다.
내 성격상 처음부터 노래를 잘해야 하는데 노래 못하는 걸 남들에게 보여주기 싫었다.

말하듯이 노래 부르는 가수를 좋아한다.
양희은이 말하듯이 부르는 대표적인 가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어딘가 슬픔이 담긴 소리가 참 좋다.
 
 

그러라 그래






 

그러라 그래:양희은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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