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태안 풀빌라봄날 실내온수풀

일상

by 행복줍기 2021. 9. 20. 13:41

본문

320x100
반응형

태안 봄날 풀빌라

반응형

 

태안 풀빌라봄날 실내온수풀

올해는 여름휴가도 신청하지 않았다.

바다 가서 파도도 타면서 놀고 싶었는데 코로나가 오지 말라 했다.

8월도 어느새 지나고 이제 9월 초였다.

늦었지만 하루라도 여행을 가기로 했다.

숙소가 있을까 전국의 지도를 다 검색하면서 수영장이 있는 곳을 찾았다.

강릉 포항 경주 거제 등 괜찮아 보이는 풀빌라는 모두 예약이 다 마감되었다.

70~80만 원이 넘는 가격인데도 빈자리는 없었다.

다른 사람들도 모두 같은 생각인 건가 아니면 원래 그런 건가 모르겠다.

풀빌라봄날

전국의 지도를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다가 태안에서 멈췄다.

풀빌라 봄날이라고 실내 수영장이 있고 바다가 보이는 곳이었다.

이상하게 객실도 2개나 남아 있었다.

우리는 일말의 고민도 없이 일단 예약부터 했다.

우리가 생각했던 예산에 딱 맞은 가격이라 놀랐다.

이런 게 운명인가? 아님 호갱인가?

우리가 예약한 객실은 수영장에서 침실에서 바다가 보였다.

다만 바다를 볼 때마다 물은 없고 갯벌만 보이는 게 아쉬웠다.

풀빌라봄날

객실은 복층 구조로 되어있다.

1층엔 거실, 거실 옆 실내 수영장 2층은 침실로 되어있다.

거실엔 TV도 큼직한 게 있어 밤에 영화 보기 좋았다.

요즘 핫한 넷플릭스 D.P 남은 회차를 모두 봤다.

한데 TV에 별도 스피커가 없어 음향이 좋지 않았다.

우퍼 있는 스피커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풀빌라봄날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에 우드 인테리어에 귀여운 소품들이 잘 어우러져있었다.

딱 봐도 사진 찍으면 잘 나올 것 같은 인테리어다.

펜션지기님이 어떻게 하면 사진이 예쁘게 나올까 고심한 흔적이 가득했다.

약간 외국에 온 듯한 느낌도 정말 조금 들기도 했다.

커다란 냉장고도 있었는데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무료 생수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전기 파리채가 있어 날아다니는 파리 좀 잡으려고 했는데 충전이 되어있지 않았다.

살생은 나쁘니깐.

풀빌라봄날

수건은 총 6개가 제공되었다.

개별 수영장이 있는 곳인데 커다란 수건이 없는 건 아쉬웠다.

작은 수건만 6개라 수영 후 샤워 후 아침에 씻고 나서 사용하다 보면 부족했다.

드라이기는 바람도 강력해서 나쁘지 않았다.

풀빌라봄날

호텔이나 가야 볼 수 있을 것 같은 어메니티가 있었다.

유명한 제품이라고 하는데 난 잘 모르겠다.

일회용 칫솔이랑 치약도 제공한다.

이를 닦았나 안 닦았나 모르겠다.

여행 가서 이를 닦으면 왠지 여행이 끝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풀빌라봄날

거실 옆 수영장에 가봤다.

생각보다 크기도 크고(보통 홈페이지는 광각으로 찍어 거대해 보인다)

창문 밖으로 바다도 보이고

아직 더워서 그런지 온수 풀이라 그런지 따뜻했다.

물 색도 물감을 풀어 놓은 것처럼 하늘색이었다.

천장도 높고 창문이 아치형이라 그런지 성당에 온 듯한 느낌도 들었다.

수영할 때 아내가 창문을 열었다가 비명을 질렀다.

풍뎅이가 수영장 물에 풍덩 빠졌다.

난 무슨 큰일이 난 줄 알고 갔더니 벌레가 있다고 했다.

나도 벌레는 큰일이라 어떻게 잡나 하다가(풍뎅이는 이미 죽었음)

물 빠지는 스테인리스로 건져서 펜션 밖으로 내보냈다.

풀빌라봄날

2층 침실은 예쁜 협탁과 바다가 보이는 창문이 있었다.

여긴 어떻게 찍어도 예쁘게 나오는 펜션 같다.

협탁에 책이 있는 줄 알았는데 소품이었다.

침대는 나쁘지 않았다.

수영을 많이 해서 그런지 푹 잔 것 같다.

풀빌라봄날

2층에서 내려다보면 객실이 참 이쁘다.

인테리어에 정말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다.

신혼여행 온 듯한 기분도 든다.

모델만 좋다면 예쁜 사진 많이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예쁜 곳에서 예쁘게 사진 찍는 날이 오길 빌어본다.

풀빌라봄날

객실은 모든 것(?)이 마음에 드는데 바베큐장이 문밖 조그마한 공간에 있어 아쉬웠다.

바베큐장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뒷문 공간에 가스 그릴만 덩그러니 있다.

테이블이나 의자도 없어 고기를 굽거나 하면 객실로 가지고 가서 먹어야 한다.

아니면 구우면서 자리에 서서 먹던가 해야 한다.

우린 서서 가리비를 구워 먹었다.

공간이 좁아서 서서 먹어도 답답했다.

바베큐장만 어떻게 뒤 공간에 잘 꾸며 놓는다면 최고의 펜션이 되지 않을까 싶다.

풀빌라봄날

뒷문 바베큐 하는 곳에서는 바다가 보인다.

그래도 바다가 보이니 여행 온 기분이 들어 좋다.

뒷문으로 나가면 공간이 조금 있는데 이 공간에 테라스를 만들면 딱 좋을 것 같다.

테라스랑 바베큐장을 만들면 딱일 것 같다.

풀빌라봄날
풀빌라봄날

숯이 아닌 가스 그릴이라 화력이 조금 약하다.

뚜껑을 열어 놓고 가리비를 구우면 빨리빨리 잘 안 익는다.

뚜껑을 덮고 내부 열로 가열 시켜야 그나마 괜찮았다.

고기나 가리비는 숯불에 파파박 구워야 제맛인데 그릴은 조금 아쉬웠다.

풀빌라 봄날은 오픈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온수 제공이 무료였다.

지금까지 가본 풀빌라 중에서 물 온도가 가장 높게 느껴졌다.

실내에 있어 더 그런 면도 있는데 춥게 느껴지지 않아 좋았다.

수영장 크기도 넓은 편이다.

객실 인테리어는 나무랄 데 없이 예뻤다.

찍는 사진 모두 예쁘게 나온다.

바다가 바로 앞이라 침실이나 수영장에서 바라보는 뷰가 멋졌다.

거실 TV가 커서 좋다.

오픈 이벤트여서 온수 제공이 무료다.

에어컨이 빵빵하다.

날씨 좋으면 밤에 뒷문으로 나가 별을 볼 수 있다.

몇 가지 단점은 있다.

바베큐장이라고 생각하기는 애매한 공간 (테이블 의자 없음)

수영장에서 욕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 (대부분 풀빌라가 잘 안되어 있음)

복층 구조 (개인마다 차이는 있음)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