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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샤브샤브 칼국수 맛집

일상

by 행복 수집가 2021. 11. 2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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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칼국수
 

 

 

맛있는 칼국수를 찾아서

들어가자마자 직원분이 세트로 드릴까요?라고 묻는다.

잠시 나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고 고민하는 척하다가 결국엔 세트로 주문했다.

다른 거 주문하면 왠지 미움받을 것 같았다.

음식을 먹는 동안 귀를 기울여 들어보니 들어오는 손님마다 세트로 먹어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을 하고 있었다.

들어오는 손님들마다 세트 메뉴를 주문하고 있었다.

식당을 나가기까지 세트 아닌 메뉴를 먹는 손님이 없는 거 보니 단품 메뉴인 칼국수가 궁금하다.

세트 메뉴란 고기 야채 칼국수 볶음밥으로 구성되어 있다.

야채가 세트에 포함되는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뭐 요즘 야채 값이 더 비싸니 그럴 수도 있겠다.

아니면 단품메뉴에는 야채가 하나도 없나보다.

아무튼 세트 메뉴를 먹어보니 나에겐 애매했다.

고기도 야채도 국수도 맛만 본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느 식당의 세트메뉴도 다 비슷한 것 같다.

중국집에서 짜장면이랑 짬뽕 먹고 싶어서 각자 하나씩 주문해 서로 나눠 먹는 느낌.

먹고 나니 짜장을 먹은 건지 짬뽕을 먹은 건지 이도 저도 아닌 느낌.

칼국수를 좋아해서 찾은 식당이지만 또 먹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다.

국물이 맛은 있지만 우리에겐 너무 자극적이었다.

함흥냉면에서 평양냉면으로 입맛이 바뀌고 있는 나에게는 친해질 수 없는 맛이었다.

내가 원한 건 칼국수의 탱글한 면발에 시원한 국물이었는데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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