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사의 힘
샌드라 거스 ∙ 역자 지여울
윌북 ∙ 인문∙ 156p
127권 ∙ 2021.11.25 읽고
티나는 화가 났다.
이것은 ‘말하기’다. 작가가 독자에게 결론을 전달하고 있다.
부사를 사용한다면 대부분의 경우 ‘말하고’ 있다는 뜻이다. 가능한 한 부사를 빼버리자.
말하기 - 나는 두려운 마음이었다.
보여주기 - 맙소사, 맙소사, 맙소사. 계단을 따라 내려가는 동안 다리가 후들거렸다.
‘말하기’는 인물을 수동적인 대상에 머물게 한다. ‘보여주기’는 행동을 통해 인물의 성격을 드러낸다.
모호한 명사를 피하고 구체적인 명사를 사용하라. 이를테면 인물이 자동차를 주차했다고 ‘말하는’ 대신 그가 스바루를 주차하게 만들라.
독자는 감정을 경험하기 위해 책을 읽는다.
말하기 - 그는 피곤해 보였다.
보여주기 - 그는 의자에 몸을 묻었다. 눈꺼풀이 처지고 고개가 앞으로 꺾였다.
□□□
이 책을 읽고 소설책을 읽으니 보여주기란 무엇인지 눈에 보였다.
짧은 책이지만 글쓰기에 도움을 주는 여러가지 예시가 많아 나도 한번 소설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작가라면 이미 글쓰는 방법을 알고 있을테니 ⟪묘사의 힘⟫ 책은 오히려 작가가 아닌 사람들에게 더 도움을 줄 것 같다.
□□■
두고두고 곁에 두고 읽으면 글쓰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
저자의 소설책을 읽어보고 싶어 찾아보니 한국에 출판된 책이 없다.
?????????
2021년 11월 이달의 책은 ⟪주식투자 절대원칙⟫ (2) | 2021.12.02 |
---|---|
박소연 작가의 첫 번째 직장 하이퍼리얼리즘 소설집 『재능의 불시착』 (0) | 2021.12.01 |
농부처럼 투자하라『주식투자 절대원칙』 (0) | 2021.11.28 |
우리나라 멋진 도서관 - 의정부 미술도서관 (0) | 2021.11.27 |
다정소감 - 김혼비 산문집 (0) | 2021.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