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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칼날 - 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by 행복 수집가 2021. 12. 1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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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칼날

 

방황하는 칼날: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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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칼날 - 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방황하는 칼날
히가시노 게이고 ∙ 역자 민경욱
하빌리스 ∙ 소설 ∙ 572p
130권 ∙ 2021.12.03 읽고


마코토는 자기 방에서 TV를 보고 있다. 기분 전환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말을 걸 상대가 없다. 새삼 가이지와 아쓰야가 없으면 자신은 외톨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뒤집어 보면 바로 그 탓에 불만이 많아도 그들의 손을 놓지 못했다…

소년법은 피해자를 위한 것도 아니고 범죄 방지를 위한 것도 아니다. 소년은 잘못을 저지르기 마련이라는 전제 아래 그들을 구제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우리 애가 그런 짓을 했을 리 없잖아요? 정말 착한 애라고요. 나쁜 친구의 꾐에 빠져 점점 이상한 쪽으로 흘러간 거죠. 나쁜 건, 그 스가노라는 아이예요. 아쓰야는 마음을 잡으려고 했는데 늘 방해만 했다고요.

체는는 인생과 같다는 게 아버지의 말버릇이다. 
“제일 처음에는 모든 말이 제자리에 가지런히 있어. 그대로 있으면 별일 없이 평온하겠으나 그건 있을 수 없단다. 말을 움직여서 자신의 진지에서 나가야만해. 움직이면 상대를 쓰러뜨릴 수도 있지만, 나 역시 많은 것을 잃게 되지.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란다. 장기와 달리 상대에게 빼앗는다고 해서 내 것이 되진 않아.”

“그냥 허무하다고. 법률이란, 도대체 누굴 위해 존재하는지 조금 의문이 들더라.”

하지만 자신도 그랬다. 내 생활만 보장된다면 타인은 어찌 되든 상관없었다. 소년 범죄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던가? 문제 해결을 위해 뭘 했냐고 물으면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일정 기간 ‘보호’된 죄인들은 세상의 기억이 흐릿해질 무렵 다시 원래 세상으로 돌아온다. 그 대다수는 또다시 법을 어긴다. 그들은 알고 있지 않을까? 죄를 저질러도 어떤 보복도 받지 않는다는 것을. 국가가 그들을 보호해준다는 사실을.

 

방황하는 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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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부터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계속 생각했다.
복수를 해야하는 게 맞을까? 아닐까?
책을 읽는 동안 정말 끊임없이 생각했다. 
지금도 모르겠다. 
정말 어려운 일이다. 

□□■
내가 피해자의 아버지라면?
만약 나에게 동일한 상황이 일어난다면 피해자의 아버지와 같은 행동을 했을 것 같다.
그 상황이라면 이미 난 정상적인 생각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
내 아이가 가해자라면?
역시 처음에는 믿지 못할 것이다. 
내 아이는 절대 그럴릴 없다고 소리칠 것이다. 
한데 정말 내 아이가 한 짓이라면 경찰에 신고할 수 있을까?
아니면 내 자식이라 덮을 것인가?
마음은 아프지만 경찰에 신고 할 것이다. 
모두 내 잘못일 것이다. 아이가 잘못된 길을 가게 된 건 부모의 책임이 크다. 

 

방황하는 칼날



■□□
소년법(촉법소년)
우리나라도 아이들의 범죄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과연 아이들이라고 해서 죄의 무게가 다를까 싶다.
뉴스에서는 아이들이 잔인한 사건을 일으킨 일이 끊임없이 보도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죄를 저지는 아이들은 별다른 형벌을 받지 않는다. 
심지어 아이들은 난 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 걸 알고 더 대담해지고 있다. 
내 생각은 어리다고 죄(형벌)를 가볍게 다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가해자는 잘 살고 피해자만 평생 고통 속에 살아가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피해자의 고통은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
영화나 드라마에서 범죄로 인해 소중한 사람이 잔인하게 죽은 상황에서
복수를 하려고 하면 주위에서 죽은 사람은 복수를 원하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헛소리 아닌가? 내가 죽은 피해자라면 다시 태어나서라도 복수를 하겠다.
멀쩡하게 돌아다니는 가해자를 눈 뜨고 볼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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