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다르타 - 헤르만 헤세
#싯타르타 #헤르만헤세 #민음사 2019년도 마흔 한번째 책 헤르만 헤세의 소설 싯다르타 바주데바는 매우 주의 깊게 그의 말을 귀담아들었다. 그는 싯다르트가 이야기하는 내력, 유년 시절, 배움, 구도 행의 기쁨, 곤경 이 모든 것을 경청하면서 자기 내면에 받아들였다. 이것이야말로 뱃사공의 가장 큰 미덕들 가운데 하나였으니, 남의 말을 그보다 더 진지하게 귀기울여 들어주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야기를 하고 있는 싯다르타는 바주데바가 한 마디 말도 하지 않은 채 자기가 하는 말을 고요하게, 마음을 툭 터놓고, 느긋하게 마음속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바주데바가 자기가 하는 말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초조하게 다음 말을 기다리는 법이 없이, 자기가 말하는 중에는 칭찬의 말도 꾸중의 말도 하지..
일상
2019. 5. 18.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