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아 도서관에 갔다.
읽고 싶은 책이 있었다.
서머싯 몸의 ⟪케이크와 맥주⟫였다.
책 제목만 들어도 한강에 나가 맥주 한 캔 하고 싶다.
달콤한 케이크랑 맥주라니 책 제목이 좋다.
sns에서 많이 소개된 책이라 기대가 되었다.
도서관에 오면 책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신간 코너에 오늘은 어떤 책이 들어왔나 살펴본다.
인기 있는 책은 들어오자마자 사라진다.
내가 정말 읽고 싶은 책이 있는데 아직도 도서관 책장에 꽂혀 있는 걸 보질 못했다.
아마 예약하지 않는 이상 대여는 못 할 듯싶다. .
전자책으로 구매하든지 종이책으로 사야 할 것 같다.
재밌는 책 제목이 눈에 띈다.
⟪어쭈구리 야구단⟫
소설인가 싶었는데 에세이다.
사회인 야구단 이야기다.
나도 한때 사회인 야구했던 기억이 떠올라 반가웠다.
기회가 되면 한 번 읽어봐야겠다.
왼쪽으로 ⟪우리 가족은 꽤나 진지합니다⟫
어떤 가족이 그렇게 진지하나 봤더니 연예인 봉태규 책이다.
봉태규....
내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이다.
잘 된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
이 책도 다음에 읽어봐야겠다.
도서관에서 대여한 후 읽다가 그만둔 ⟪케이크와 맥주⟫
잘 읽히질 않는다.
가끔 그런 책이 있다.
이상하게 잘 읽히지 않는 책.
책 내용이 어려운 것도 아닌데 자꾸 겉도는 느낌이다.
그럴 땐 억지로 읽지 않고 책을 덮는다.
한 달에 3~4권 정도는 완독을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다음에 다시 만날 때는 친해지길 바란다.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박완서 에세이 (5) | 2022.04.24 |
---|---|
마음을 정리할 땐 청소가 좋아 ⟪머리청소 마음청소⟫ (1) | 2022.04.23 |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과거도 현재도 고민은 비슷하다 (3) | 2022.04.20 |
철학과 친해지기 ⟪기시미 이치로의 삶과 죽음⟫ (2) | 2022.04.12 |
⟪망원동 브라더스⟫ 망원동 옥탑방 드라마 같은 이야기 (6) | 2022.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