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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 운전자의 분노와 욕

일상

by 행복줍기 2022. 11. 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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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Ezequiel Garrido  on  Unsplash
 

상대방 운전자의 분노와 욕



편도 2차선 국도
저는 2차선에서 주행하고 있었어요
앞쪽 오르막길 2차선에서 도로공사 중이었습니다.
1차선으로 끼어들어야 했죠.
공사 때문에 2차로 모두 차들이 많았어요.
전 깜빡이를 켜고 1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시도 했습니다.
제 앞의 차들도 모두 1차선으로 들어가는 상황이었죠.
한데 차선 변경을 하려고 하는데 1차선에 있던 하얀색 승용차가 바짝 붙더니 끼어들지 못하게 합니다.
전 1차선으로 밀고 들어갔습니다.
더 이상 앞으로 가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2차선은 공사로 인해 도로에 작은 돌맹이들이 뒹굴고 있었어요.

1차선에서 양보하지 않은 승용차는 크락션을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크락션 소리를 들어보니 화가 잔뜩 났다는 걸 알 수 있었죠.
운전을 하다보면 크락션 소리만 들어도 상대방이 화가 난지 아닌지 파악할 수 있어요.
제 뒤에 바짝 붙어 한동안 크락션을 울렸습니다.
뒷 차를 보니 왜 내 앞에 끼어들어서 짜증나게 하냐는 표현을 하고 있었죠.

Photo by  Egor Myznik  on  Unsplash
 


드디어 공사 구간이 끝나고 전 다시 2차선으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한데 상대방 운전자가 화를 이기지 못하고 2차선으로 제 차 옆에 붙었어요.
상대방 운전자는 창문을 내리더니 뭐라고 큰소리를 지르고 있었어요.
저는 창문을 내리지 않아서 뭐라고 소리 지르는지 듣지 못했어요.
제 차 보조석 창문은 자동이 아니라 창문을 내리기 귀찮았죠.
얼굴은 화가 나있고 분노를 참지 못하는 표정이었어요.
욕을 하는 건지 운전 똑바로 하라는 건지 혼자 뭐라고 말하고 있었어요.
잠시 혼자 중얼중얼 하더니 재미 없는지 그냥 가더라고요.

상대방의 분노한 얼굴을 보니 사람이 분노하면 얼마나 보기 안 좋은지 깨달았어요.
마치 악마에게 영혼을 빼앗긴 사람이 아닌 동물 같았어요.
상대방 운전자는 다행히도 화가 풀렸는지 2차선 도로를 칼질 하면서 지나쳐 갔습니다.
“나 이런 인간이야” 하면서 멋있게 운전하고 있다고 보여주고 싶었나봐요.

운전을 하다보면 화가 날 일이 참 많아요.
한 번 외출하고 돌아오면 최소 3~4번은 화날 일이 생겨요.
저도 가끔 속으로 욕도하고 무리하게 끼어드는 차는 못 들어오게 방어도 많이 했죠.
지금은 정말 개념없이 끼어들지 않는 이상 양보합니다.
화를 내며 운전하고 집에 돌아와서 생각하면 나만 손해더라고요.
왜 그렇게 분노하고 짜증을 냈는지 제 자신이 한심해져요.

모두 안전 운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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