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중에 제일 좋아하는 백합 칼국수
가끔 백합 칼국수가 생각나면 인천 송도에 간다.
송도에서 백합 칼국수 먹고 앞에 카페콤마가서 커피랑 책 읽는 게 코스였다.
이사 오고 나니 송도에 놀러 가는 게 쉽지가 않다.
여유가 생기면 호캉스하러 송도에 가야겠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백합 칼국수 파는 곳이 있어 방문했다.
푸드코트에 있는 식당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이상하게 유명한 맛집이 푸드코트에 입점하면 맛이 떨어진다.
본점에서 먹는 분위기와 맛이 아니라서 그런가 싶다.
한강로 칼국수 본점은 숙대입구역에 있다고 한다.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에도 출연했다고 한다.
식스센스 거의 다 시청했는데 왜 기억에 없지?
우린 백합 칼국수 2인분을 주문했다.
1인분씩 나오는 게 아니라 큰 그릇에 2인분이 함께 나온다.
2인분 양치고는 부족해 보이지는 않는다.
칼국수 킬러인 나에게는 좀 부족했다.
2인분은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ㅋ
면발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약간 덜 익은 라면처럼 쫀득하면서 탱탱하고 씹는 맛이 있다.
어떤 칼국수 식당은 면이 불어 터진 경우가 있는데 제일 싫다.
면은 자고로 육개장 컵라면에 물을 붓자마자 먹어야 하는 것처럼 살아있어야 한다.
다 먹고 보니 역시 부족했다.
남자 둘이 먹기는 조금 아쉬운 양인 것 같다.
신기한 점은 우동이나 칼국수를 먹다 보면 배가 부른 걸 잘 모르겠다.
계속 입으로 들어간다.
백합은 알멩이도 크고 탱글해서 먹는 맛이 좋다.
바지락은 작아서 먹기 귀찮은데
백합은 크기가 커서 좋다.
미니 보리밥은 추가 주문했다.
원래 미니 보리밥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게 아니었나 보다.
가격은 3천 원인데 음... 뭐..
요즘 물가가 많이 올랐다.
둘이서 미니 보리밥 하나만 주문했더니 아쉽게 먹을 만했다.
건강 생각해서 적당히 먹어야 하는데 좋아하는 음식에 너무 욕심이 많아진다.
가을이라 그런지 더 먹고 싶은 게 많아졌다.
가볍게 칼국수 한 그릇 먹기 좋았다.
문제는 집에 걸어가다보니 소화가 다 됐다.
다시 가서 먹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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