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웨이 앱으로 주문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나는 시간을 절약하지 못했다.
오늘은 나만의 조합을 만들어서 샌드위치를 먹고 싶어 앱으로 미리 주문했다.
매장 가는 길에 주문하니 시간도 절약되고 재료 선택도 자유로웠다.
매장에 도착했지만 매장에서 주문하는 손님 때문에 내 차례는 계속 밀렸다.
심지어 내가 매장에 들어와서 대기하고 있었지만
나보다 늦게 들어 온 손님이 먼저 샌드위치를 픽업했다.
매장 주문이 앱 주문보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앱 주문은 그저 천천히 샌드위치 조합을 선택할 수 있을 뿐.
직원에게 내 샌드위치는 왜 만들지 않냐고 물어보고 싶었다.
한데 그러면 내 샌드위치는 정성이 들어가지 않을 것 같아 참았다.
서브웨이는 주문하기가 어렵다.
선택해야할 게 너무 많다.
내가 먹고 싶은 걸 조합해서 샌드위치를 만들어야 하는데
결국 직원이 원하는 조합으로 만들게 된다.
선택하는 게 부담스럽다.
내 뒤에 다른 손님이라도 있으면 식은땀까지 난다.
나 때문에 대기하는 손님이 생기는 게 불편하다.
오늘도 내가 원하는 샌드위치 조합은 만들지 못했지만
직원이 만들고 싶은 샌드위치를 내가 먹을 수 있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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