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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선택이 나의 삶을 바꾼다 : 달과 6펜스

by 행복 수집가 2023. 3. 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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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스트릭랜드
예술가.
위대하다. 천재다. 
사람의 정신을 어지럽히고 매혹시킨다.
스트릭랜드의 그림은, 가장 대수롭지 않은 것조차 기이하고, 복잡하고, 고뇌에 가득 찬 개성을 보여준다.

모리스 위레가 <메르퀴르 드 프랑스> 지에 글을 한 편 기고하여 스트릭랜드라는 무명 화가를 망각으로부터 구해 낸 것은 그가 죽고 사 년이 지난 뒤였다. 

인간은 신화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타고난다. 그래서 보통 사람과 조금이라도 다른 인간이 있으면 그들의 생애에서 놀랍고 신기한 사건들을 열심히 찾아내어 전설을 지어낸 다음, 그것을 광적으로 믿어버린다. 범상한 삶에 대한 낭만적 정산의 저항이라고나 할까. 전설적인 사건들은 주인공을 불멸의 세계로 들여보내는 가장 확실한 입장권이 되어준다. 냉소적인 철학자라면 미소를 머금고 생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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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달과 6펜스
서머싯 몸
민음사
소설
328쪽
2023/02/01 완독
⭐️⭐️

 

“난 그려야 해요” 그는 되뇌었다.
”잘해야 삼류 이상은 되지 못한다고 해봐요. 그걸 위해서 모든 것을 포기할 가치가 있겠습니까? 다른 분야에서는 별로 뛰어나지 않아도 문제되지 않아요. 그저 보통만 되면 안락하게 살 수 있지요. 하지만 화가는 다릅니다.”
”이런 맹추같으니라구”
”제가 왜 맹추입니까? 분명한 사실을 말하는 게 맹추란 말인가요?
”나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지 않소. 그리지 않고서는 못 배기겠단 말이오. 물에 빠진 사람에게 헤엄을 잘 치고 못 치고가 문제겠소? 우선 헤어나오는 게 중요하지. 그렇지 않으면 빠져 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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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를 읽고나면 생각이 많아진다. 

책 제목을 봤을 때는 전혀 내용이 짐작이 되지 않는다. 

재밌는 소설이겠지 읽다보면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처음에 드는 생각은 

"아니 왜?"

주인공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다 점점 주인공의 마음을 알아가게 된다. 

이상하게 응원을 하게 된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내가 못 하는 걸 대신 해주는 것 같은 대리만족도 느꼈다. 

 

달과 6펜스를 인생책으로 꼽는 분들이 많다.

그 이유는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나 또한 인상 깊게 읽은 책이다. 

 

P.S

주인공 찰스 스트릭랜드는 겁이 없는 것 같다.
어떻게 아내를 버릴 수 있나...

죽지 않은 게 다행이다. 

 

 

달과 6펜스, 민음사, <서머싯 몸> 저/<송무> 역

 

 

달과 6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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