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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장칼국수 금이야옥이야

일상

by 행복줍기 2023. 4. 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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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장칼국수가 유명하다. 

강릉이나 속초에 여행 가면 한 끼는 장칼국수를 먹었던 것 같다. 

그만큼 장칼국수를 판매하는 식당도 많고 맛집도 많다. 

지금까지 장칼국수를 여러 식당에서 먹어 봤지만 맛없던 적은 없었다. 

기본 베이스가 고추장이라 그런가 보다. 

맛없게 만들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 

 

이번에 가본 장칼국수 식당은 금이야옥이야다. 

드라마 제목이라 금이야옥이야로 검색하면 식당이 나오지 않는다. 

속초 금이야옥이야로 검색해야 된다. 

드라마 금이야옥이야가 속초 금이야옥이야 보다 유명한가?

검색어에 대한 노출 기준이 뭔지 의심스럽다. 

우린 장칼국수를 주문했다. 

사이드 메뉴로 메밀 전병이랑 감자전이 있었지만 주문하진 않았다.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온 곳이라 부담스러웠다. 

한데 후회했다. 

감자전을 먹어 볼 걸 하고..

다른 테이블에서는 다들 감자전을 하나씩 주문해서 먹고 있었다. 

모두 주문할 정도면 맛있다는 건데 너무 소심했나. 

아침에 감자전 먹는 게 뭐가 부끄럽다고 ㅎㅎ

아무튼 감자전은 다음에 와서 먹는 걸로 결정했다. 

금이야 옥이야 장칼국수 식당은 줄 서는 맛집이다. 

방문한 시간이 10시 근처였는데 이미 식당은 만석이었다. 

주차장은 비좁아서 이미 만차였다. 

주차는 속초 해변에 주차 후 걸어오는 게 좋다. 

칼국수 다 먹은 다음에 배가 빵빵할테니 주차장까지 걸어가는 게 몸에 미안하지 않다.

 

장칼국수 맛은 신라면에 계란 풀어 놓은 것 같다. 

딱 라면 맛인데 고추장 맛이 느껴지는?

된장도 들어있을 것 같은데 양념의 비결까지는 모르겠다. 

 

김치는 셀프바에서 추가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또 셀프바에는 밥이 있다. 

밥이 있다는 건 무한리필?

요즘 밥공기 하나에 2천 원 하는 시대인데 무료면 뭐.. 말 다했지..

어릴 적에는 식당에서 밥값은 따로 안 받았던 것 같은데.

요즘엔 쌀이 비싸져서 그런가 공깃밥도 2천 원까지 올랐다. 

 

밥이 무료지만 많이 먹기는 힘들다. 

칼국수 양이 많아서 밥 먹기 전에 이미 배가 불러진다. 

그래도 칼국수 국물을 먹어 본 자라면 밥은 필수다. 

이 국물에 밥을 말아먹지 않는다면 그건 범죄다. 

죄를 짓는 거다. 

꼭 밥을 말아 먹어야한다. 

나중에 후회한다. 

밥을 넣어 먹으면 라면에 밥 말아먹는 딱 그 맛이다. 

나중에 국물 하나 없이 빈 그릇만 남겨지게 되는 놀라운 현상을 볼 수 있다. 

중독될 정도의 국물 맛.

칼칼하면서도 MSG 맛 나는 국물.

칼국수 양도 많고 잘 삶아졌고. 

밥이 리필되고

가격은 너무 착하고.

사장님 너무너무 친절하고.

장사의 신입니다. 

 

다 먹은 후에도 감동이 쉽게 가시지 않는 맛집이다. 

 

금이야 옥이야는 우동당에서 우동 먹고 주차장 가는길에 발견한 식당이었다. 

그 당시도 대기하는 손님이 많았는데 유명한지 이번에 알았다. ㅎㅎ

 

P.S 

드라마가 칼국수 집 이름을 따라한건가?

뭐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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