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점심시간
대략 2시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안내방송이 나온다.
"탁자나 의자 등 가구를 끄는 행위"
"늦은 밤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돌리는 소리"
"피아노 등 악기 소리 TV, 오디오 등 소음을 발생시키는 행위"
"아이들이 뛰거나 문, 창문 등을 크게 소리 나게 닫는 행위"
2시간 정도 지난 후
다시 한 번 층간소음 관련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
전 세대에 방송을 했지만 해결이 되지 않나보다.
저녁 식사 후 7시 넘어 안내방송이 다시 한 번 나온다.
오늘 하루만 벌써 3번 째 안내방송이다.
한 번의 안내방송으로는 알아듣지 못하나 보다.
한데 층간소음 안내방송이 효과가 있을까?
내 생각에는 전혀 효과가 없다.
앗.
한 가지 효과는 있다.
층간소음으로 고통 받는 사람에게 약간의 정말 약간의 위안을 준다.
관리사무소에서 방송까지 해주니 층간소음이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층간소음은 사라지지 않는다.
층간소음 유발자는 방송을 듣지도 않고
자신의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오히려 방송 때문에 고통 받는다고 관리사무소에 항의를 한다.
편하게 살기 위해 아파트로 이사 왔지만
오히려 고통 속에 보내는 사람이 많다.
이웃에 대한 배려가 없어진 시대가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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