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로 이사오고 난 후
층간소음으로 스트레스 받았다.
빌라 살 때도 층간소음으로 스트레스였는데
아파트도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빌라보다 아파트가 더 심한 경우도 많다.
오늘은 아침부터 윗집에서 쿵쾅쿵쾅 난리도 아니다.
가구 옮기는 소리
뭘 집어던지는 소리
굴러다는 소리
부부가 아침부터 죽어라 싸우는 줄 알았다.
드디어 윗집이 미쳤나 생각했다.
도저히 시끄러워서 집 안에 있을 수가 없다.
카페나 가려고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이삿짐이 옮겨지고 있었다.
윗집이 이사를 간다.
이사를 가면 미리 말을 해주던가.
스타벅스 커피 한 잔 대접할 텐데.
윗집 층간 소음은 다양했다.
발망치 소리.
쿵쿵 거리며 걷는 소리.
발소리는 이해할 수 있다.
아이 우는소리.
그래 아이는 울 수 있다.
하지만 윗집 아이 우는소리가
우리 집 방에서 들리는 것처럼 생생하다면 문제다.
집안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느낌이다.
밤늦게 건조기 돌리는 소리.
새벽까지 건조기를 돌린다.
발망치 소리나 아이 우는소리는 참을 수 있다.
하지만 밤늦게 돌아가는 건조기의 웅웅 거리는 소리는 귀에 거슬린다.
건조기 ASMR도 아니고 웅웅 거리는 게 스트레스를 준다.
아파트 층간소음 안내방송에 밤늦게 세탁기, 건조기 돌리지 말라고 말하지만
아무도 듣지 않는다.
이제 윗집이 이사 갔으니 층간 소음에서 해방된 걸까?
건조기 ASMR 들으면서 책 읽었는데
이제 웅웅 거리지 않으니 조금 섭섭하기도 하다.
우리 집 작은방에서 우는 아이도 사라졌다.
이제 아이 울음소리는 들리지 않겠지?
아니다.
아직 우리 집에는 악을 쓰며 우는 아이가 한 명 더 있다.
아랫집 아이다.
우린 두 명의 아이와 함께 살고 있었다.
이제 한 명이 떠났으니
나머지 한 명이 남았다.
아파트 층간소음 스트레스 심하다.
서로를 배려한다고 해도 해결이 안 된다.
아파트를 엉망으로 짓게 만든 법이 문제다.
분노조절 불가능 참을 수 없다면 인간이 아니다 (1) | 2024.02.12 |
---|---|
기업 로고 사진촬영 저작권 침해 (0) | 2024.02.04 |
연차 쓰고 퇴사하면 이득일까? 연차수당 받고 퇴사해야할까? (0) | 2024.02.01 |
지구는 지옥인가? (2) | 2024.01.27 |
층간소음 관리사무소 안내방송 효과있나? (0) | 2024.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