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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포레스트힐cc ::: 소고기 뭇국이 맛있네

일상

by 행복 수집가 2018. 11. 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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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0.토요일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서 마지막 라운딩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나니 좀 아쉽기도 하다.​ 이러다가 조금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바로 필드나간다는 주위 이야기를 들으면 공감이 되는것 같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최악의 날이라 마스크까지 챙겨가며 포레스트힐cc로 향했다. 저녁 라운딩이라 추울까봐 옷도 겹겹이 준비하였다. 포레스트힐cc는 이름에서 알다시피 산에 있는 골프장이고 코스난이도가 어렵다고 들었다.

퍼블릭골프장 치고는 가격이 싼 편이라, 시설이라 잔디가 많이 안 좋을거라고 생각하였는데 대체적으로 만족하였다.

가성비 갑이라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닌듯 하다. 


포레스트힐cc 클럽하우스인데 겨울이라 그런지 조금 스산한 느낌이 들었다. 아직 3부 라운딩 손님들이 도착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한가로운 모습이었다. 3부는 야간이고 저녁 7시 티샷 타임이 있을정도로 늦게까지 운영한다고 한다.


클럽하우스 내부는 나름 깔끔한 편이며 용품샵과 식당, 사우나가 있고 스마트스코어라는 앱이랑 제휴를 맺어서 라운드기록을 앱으로 전송할 수도 있고 사우나 입구에 있는 기계로 기록지를 뽑을 수 있어 좋았다. 


부킹비도 저렴한데 저녁식사까지 제공한다. 물론 포천이라는 지역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워 저녁식사 같은 서비스로 손님을 모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근처에 필로스 골프장은 뷔페식을 제공하였는데 포레스트힐은 한상차림으로 소고기뭇국이 나온다. 처음에는 간소하네 라고 생각하였는데 뜨끈한 소고기무국을 먹으니 몸이 스스로 녹는다. 

이정도면 정말 가성비 갑인듯. 밥과 국과 반찬들은 더 달라고 하면 주는거 보면 무한리필인듯하다. 야간 라운딩을 위한 저녁식사는 오후 4시부터 제공한다고 한다.


식사를 하고 밖에 나가보니 바로 앞에 산이 있고 암벽으로 이뤄진 모습이 장관이었다. 카트들도 돌아다니고 아직 추운지 사람들은 모두 패딩을 입고 있었다. 왠지 저 암벽을 보고 있으니 코스가 어려울것 같은 느낌이 들긴하다.


라운딩 출발전 대기중인데 야간이라 약간 어두어면 어떻게 하나 생각했는데 조명이 많아서 어둡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않았다. 다만 카트길이 어두워서 좀 위험해 보이기는 했다. 조명은 최근에 다녀온 리베라cc보다는 훨씬 밝아서 좋았다.


클럽하우스 모습인데 리조트분위기가 난다. 밑에층에는 그늘집도 있고 화장실도 있다. 코스를 돌다보면 2-3번정도 지나게 된다. 날이 추워서 컵라면이 엄청 생각나긴 했지만 라운딩 끝날때까지 참았다. 


힐코스로 시작해서 락코스로 아웃했는데 힐코스가 조금 더 어려운 느낌이었으며 락코스의 마지막 9홀은 포레스트힐에서 유명한 홀이라고 하는데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나도 도전했지만 죽지않은게 다행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재밌는 홀이었다. 얼마전에 알 9번홀에서 알바트로스가 나왔다고 했다. 그것도 머리올린지 3개월만에 란다. 큰일이구먼.


락코스 최정상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산 정상이라 뷰가 좋았다. 다만 미세먼지라 뿌옇게 보여 아쉽기만 했다.

낮에 와도 경치는 멋있을거 같다. 여기는 포토존도 있어서 캐디분이 찍어주신다. 


암벽앞에서 티샷하는 지인분들 모습. 코스 난이도가 어렵다고는 했지만 초보인 내 주관적인 느낌은 몇개의 홀을 제외하고는 페어웨이도 넓은 편이라 좋았다. 

오늘도 기록은 무의미한 날이었지만 즐거운 라운딩 추억을 만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저녁 10시반이었지만 사우나 탕에 물도 빼지 않아서 뜨끈한 탕에 들어앉아있으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캐디분이 너무 좋은분이서 더 좋았다. 남자캐디분이었는데 한명 빼고 3명이 초보라고 하니 잘 못쳐도 화이팅 해주시고 공찾아 이리저리 뛰어다니시고 중간에 초코릿도 주시고 최고였다. 

전에 간 리베라cc 캐디분은 좀 그랬는데 이분은 너무 활기차시고 화이팅 넘치는 분이라서 라운딩 내내 즐겝게 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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