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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듯 일하고 머무르며 행복한 삶 <나는 크루즈 승무원입니다>

by 행복줍기 2020. 2. 1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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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크루즈 승무원입니다

홍자연
미래의창 / 자기계발 / 312p
2020년 16번째 책 / 2020.02.12 완독
여행하듯 일하고 머무르며 행복한 삶

자신의 직업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을 좋아한다.
경험해 보지 못하는 직업을 간접적으로 경험 할 수 있어
잘못된 편견을 깨뜨릴 수 있었다.
크루즈 승무원이라는 직업 또한 크루즈 여행을 가보지 않는 이상
무슨 일을 하고 어떤 힘든 일이 있을지 알 수 없다.
수많은 외국인들을 만나며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직업이 부럽기만 하다.

가끔 아내가 크루즈 여행 가보고 싶다고 하면
배 타고 여행하는 게 재미없을 거라고 말하곤 했다.
배 안에서 먹고 자고 가끔 육지에 내려서 잠깐 관광하는
그런 크루즈 여행을 좋아하지 않았다.
책을 읽고 나서는 한 번쯤은 크루즈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고 일어나면 다른 나라에 도착하는 느낌이 어떨지 궁금하고
아침에 일어나 망망대해를 보며 배 위에서 조깅도 해보고 싶다.



그러다 마지막에 면접관이 말했다.
“자, 이제 모두 다리를 일자로 붙여보세요.”

그렇지만 Now or Never.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았기 때문에 그래서 떠나기로 작정했다

언어를 문학이나 예술로서 공부하려는 사람이 아닌 이상, 언어를 정복 대상이 아닌 소통의 수단으로 대해보자고 조심스레 말해본다.

미국 회사에서 일하면서 좋은 점 중에 하나는 모든 면에서 비교적 유연하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그런 회사가 고집불통처럼 지키는 것이 있으니 바로 안전에 관한 사항이다.

“비자가 있어도 여권은 제출해야 해. 다음부터는 모르면 그때그때 물어봐. 멍청한 질문이라고 생각해도 괜찮아. 다시 설명해주면 되는 거니까. 어차피 우리 중에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은 아무도 없잖아.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물어봐.”

하지만 미국인들은 배에 라이브 음악이 더 필요한 것 같다는 의견을 말하기 위해 길고 긴 줄에서 40분을 기꺼이 투자한다.

“I am in(해볼게요)!”

아침 운동! 바다 위의 피트니스, 그리고 맑은 바다 공기를 마시며 걷고 뛸 수 있는 조깅 트랙.

5년 동안 크루즈 승무원 생활을 하며 37개국 70여개 도시를 방문했다. 낙타를 타고 둘러봤던 이집트 피라미드, 멕시코에서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기, 태국 코끼리 타기 체험, 아기 호랑이 우유 먹이기, 온두라스 정글에서 짚 라인 타기, 가오리와 거북이들이 가득한 바다에서 스노클링 즐기기 같은 기억에 남는 이색 체험들도 많이 했다.

크루즈 승무원에게 허락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4퍼센트다. 이유는 간단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신체 조건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크루즈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여러 나라를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고, 가는 곳마다 그곳의 특별한 바다를 볼 수 있기 때문이야.

“Be in somebody’s shoes”는 직역하면, “상대방의 신발을 신어 보라” 즉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라는 뜻이다.

당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이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작가는 다름 아닌 글을 쓰는 사람이라고.
그리고 난 이렇게 작은 꿈 하나를 이루었다.

If we were meant to stay in one place,
we’d have roots instead of feet.
한 곳에 머물러야만 하는 것이 우리 운명이라면,
우린 다리 대신에 뿌리가 있었겠지.

 

 

나는 크루즈 승무원입니다 - 여행하듯 일하고 머무르며 행복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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