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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THE MAN WHO MISTOOK HIS WIFE FOR A HAT

by 행복 수집가 2020. 3. 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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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N WHO MISTOOK HIS WIFE FOR A HAT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THE MAN WHO MISTOOK HIS WIFE FOR A HAT

올리버 색스 Oliver Sacks
알마 / 과학 / 396p
2020년 21번째 책 / 2020.03.09 읽고

💬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읽고
인간에게 기억이란 얼마나 중요할까 생각했다.
가끔 친구들과 술 마시고 다음날 기억이 안 날때 처럼.

기억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과거의 내가 누군지도 모르고 아무 기억이 없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오늘 하루도 기억에 남을 만큼 알차게 살아야겠다.


그는 손을 뻗어 아내의 머리를 잡고서 자기 머리에 쓰려고 했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것일까?
그런데도 그의 아내는 늘 있어온 일이라는 듯 태연한 모습이었다.

💬
같은 일이 나에게도 일어난다면 난 어떻게 할까.

아내를 모자로 착각 할 정도의 상태라면 
받아들이는 아내의 입장이라면 서로에게 너무 힘들 것 같다.
그래도 부부니깐 이겨 낼 수 있을까?


그는 어떤 물건 앞에서도 그것을 친숙한 물건으로 보지 않았다.
시각적인 면에서 볼 때, 그는 생기가 없는 추상의 세계에서 길을 잃고 있었다.
현실의 시각 세계는 그에게 존재하지 않았다. 

기억을 조금이라도 잃어버려봐야만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 기억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기억이 없는 인생은 인생이라고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을

“그는 순간 속의 존재이다. 
말하자면 망각이나 공백이라는 우물에 갇혀서 완전히 고립되어 있는 것이다. 
그에게 과거가 없다면 미래 또한 없다. 
끊임없이 변동할 뿐 아무 의미도 없는 순간순간에 매달려 있을 뿐이다.”

놀라기는 했지만 관심은 없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전날’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이다.

그녀는 시각장애인도 아니고 신체가 마비되지도 않았다. 
겉으로 나타나는 장애는 아무것도 없다.
따라서 종종 거짓말쟁이나 얼간이로 취급된다.
우리 사회에서는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숨은 감각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같은 취급을 받는다.

“나는 갖가지 건강상태 사이를 왔다 갔다 했고 
지금도 그것을 계속하고 있다. 
병 없는 인생은 생각할 수 없다고조차 말할 수 있다. 
지독한 고통을 극복했을 때야말로 정신은 궁극적으로 해방된다.”

그는 어떤 일이든지 몇 초만 지나면 잊어버렸다. 
그의 착각에는 끝이 없었다. 
그의 발밑에서는 기억상실이라는 
심연이 언제나 입을 벌린 채 도사리고 있었다. 

“소수야말로 또다른 세계를 향해 열려 있는 창문인 것입니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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