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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숨 쉬게 하는 ⟪보통의 언어들⟫

by 행복줍기 2020. 6. 1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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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숨 쉬게 하는 보통의 언어들


나를 숨 쉬게 하는 보통의 언어들


김이나

위즈덤하우스 | 에세이 | 268p
2020년 58번째 책 | 2020.06.11 읽고



◼︎◼︎◼︎
다른 사람의 산문집을 읽으면 나와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사는 곳도 직업도 다르기에 생각도 다를 수밖에 없다.
같은 음악을 들어도 느끼는 게 다르고
같은 사물을 봐도 생각하는 게 다르다.

내가 생각하지 못한 걸 다른 사람을 통해 경험 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나만의 틀에 갇혀 생각하고 있지 않았나 돌아볼 수 있어 좋다.
 

◻︎◻︎◻︎
함께 있기만 해도 나를 좋은 사람으로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 있어요. 그 순간 비로소 ‘이 사람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구나’ 또는 ‘나에게 좋은 사람이구나’ 하는 감정이 느껴지더라고요. _26p

◼︎◼︎◼︎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옆에만 있어도 좋은 사람.
밥 먹는 것만 봐도 기분 좋아지는 사람.
길거리에서 손잡고 걸으면 설레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거야말로 진정한 행복이지 않을까.

 

나를 숨 쉬게 하는 보통의 언어들

 


◻︎◻︎◻︎
사람의 장점보다는 단점을 기가 막히게 캐치해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쉴 새 없이 자기의 단점을 고백하는 것처럼 보인다. 가급적이면 좋은 걸 더 많이 보는 사람은, 아마도 안에 좋은 게 더 많은 사람일 테다. _58p

◼︎◼︎◼︎
다른 사람의 단점만 이야기하면 그 이야기를 듣는 사람도 기분이 좋지 않다.
다른 사람이 안 좋은 행동이나 말을 했으면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나와 다른 생각을 가졌다고 비판하고 이해하지 못한다고 이야기하는 건
스스로 속이 좁다는 걸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한다.
다른 사람까지 신경 쓸 정도로 인생은 길지 않다.

◻︎◻︎◻︎
악플은 흡사 미세먼지와도 같다. 매우 유해하고, 늘 존재하지만, 딱히 어찌할 방도가 없는 것. _68p

인간에게는 다양한 면이 존재하고 세상은 살아가기에 너무 버거우니까.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몰래 버리는 마음의 쓰레기 같은 게 악플일 테니까. _70p

◼︎◼︎◼︎
다른 사람에게 일방적인 비방이나 욕설을 할 정도면 마음에 상처가 깊은 사람일 것이다.
내가 받은 상처를 남에게 화풀이라도 해야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해진다고 생각한다.
상처보다 외로움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난 상처받고 외로운데 나보다 잘난 것 없어 보이는데 돈 많이 벌고 연애하고 해외여행 다니는 걸 두 눈으로 볼 수 없어 악성 댓글을 달지 않을까 싶다.
악성 댓글도 그렇고 말이라는 게 참 무섭다.
단 한마디의 말로 사람까지 죽일 수 있다.
별거 아니겠지 하며 내뱉는 말이 당사자에게는 비수처럼 날아온다.

◻︎◻︎◻︎
우리는 모두 언젠가 떠나기에, 하루하루는 소중하다. 이처럼 우리는 매일같이 이별에 가까워지고 있다. _90p

어쩌면 ‘부끄럽다’ 라는 말은, 우리 마음 중에서도 가장 맨살에 닿아 있는 걸지도 모른다. 하나의 막이 드리워져 있어야 할 어딘가가 건드려졌거나, 그 막이 확 걷혀졌을 때의 기분을 묘사하는 말이니까. _99p

◼︎◼︎◼︎
요즘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다른 사람은 신경 쓰지 않고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상관없겠지만 눈살을 찌푸릴 정도는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사실 자신이 왜 부끄러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더 많아서 문제이긴 하다.

 

나를 숨 쉬게 하는 보통의 언어들


◻︎◻︎◻︎
특별한 하루라는 것은 평범한 하루들 틈에서 반짝 존재 할 때 비로소 특별하다. 매일이 특별할 수는 없다. 거대하게 굴러가는 쳇바퀴 속에 있어야지만, 잠시 그곳을 벗어날 때의 짜릿함도 누릴 수 있다. 마치 월요일이 없이 기다려지는 금요일이란 있을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_198p

◼︎◼︎◼︎
직장생활을 하면 하루하루가 지겹다.
아침에 일어나 회사에 출근하기까지가 유배지 가는 길처럼 몸도 무겁고 지친다.
매일 해외로 여행 다니며 살고 싶은 생각을 많이 했다.
하루가 평화롭고 아침에 일어나는 게 즐거워지는 그런 생활을 꿈꿨다.
그런 생활도 계속 이어지다 보면 지금처럼 평범해져서 지겨울까?
지겹더라도 한번은 경험해 보고 싶다. 

◻︎◻︎◻︎
올해 12살이 된 전이수 어린이는 8살 겨울방학에 첫 동화책을 그린 꼬마 화가입니다. 전이수 어린이가 10살에 그린 한 그림 속에는 사자와 사슴이 다정하게 뛰어놀고 있는데요. 그림을 그린 이유에 관해 물었더니 이런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이건 사랑이라는 제목의 그림이에요. 원래 사자는 사슴을 잡아먹잖아요. 그럼 이 그림은 불가능한 거겠죠? 그런데 사랑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거 같아요.” _22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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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을 보니 느껴지는 게 많다.
어떻게 사자랑 사슴이 같이 있을 수가 있는지 그것도 다정하게 놀고 있다는 게 상상이 되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사자랑 사슴이 친구일 수는 아니 사랑에 빠질 수가 없는 것인가?
어린아이가 그린 사자랑 사슴이 함께하는 세상처럼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면 행복해지겠지.

☑︎☑︎☑︎
밤에 라디오 사연 듣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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