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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읽었을까?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

by 행복 수집가 2020. 6. 2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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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열린책들 | 소설 | 528p
2020년 60번째 책 | 2020.06.23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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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손 작가의 데뷔작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재밌게 봤다.
후속편으로 101세가 되어 돌아왔다.
이번 작품에는 각국 정상의 뒷담화가 볼만하다.
권력을 등에 업고 제멋대로 날뛰는 인간이 보기 싫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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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보이에 열광하던 어린 김은 단 몇 달 사이에 사성장군이 되었다. 각국의 분석가들은 그에게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산전수전 다 겪은 부하들을 거느리게 된 새파란 애송이, 분명히 좋지 않게 끝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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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북한 최고 권력자가 되었을 때 충격을 받았다.
한창 놀고먹기 좋아할 나이인데 최고 권력자라니 믿기지 않았다.
어린 나이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반란이 일어나지 않은 게 더 놀랍다.
겉으로는 북한을 이끌지만, 집에 가서는 넷플릭스 보고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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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를 직접 읽어 본 김정은은 스스로 결론을 이끌어 냈다. 그는 사안을 부하들에게 맡기기 싫어한다는 점에서 워싱턴의 트럼프와 비슷했다. 트럼프는 읽지도 않고서 결론을 내린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긴 했지만.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 스웨덴 예테보리 외곽에 위치한 볼보 공장은 번쩍거리는 세단을 1천 대나 평양에 보내고 나서 축하 행사를 벌였다.
현재까지도 볼보는 북한으로부터 단 한 푼도 못 받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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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그 당시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안타까운 일이다.
그 당시 북한이 전성기라 그럴 수도 있지만, 현재 기준으로 한화 약 3500억 원 정도의 손해를 본 것이다.
지금도 북한에서는 볼보 차량이 택시로 운행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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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엿새면 정말 많은 일을 할 수 있지. 만일 엿새 후까지 내가 살아있다면 말이야. 난 아주 오랫동안 겨우겨우 살아오고 있다고. 그런 지가 벌써 40~50년은 된 것 같아. 왜 그런말이 있잖수, 한쪽 발은 벌써 무덤에 들어가 있다고…. 노아는 950년을 살았다고 하지만, 난 허구가 아닌 실제의 존재란 말씀이야….

트럼프 대통령은 아스파라거스 애호가였지만 미국의 호텔들에서 제공되는 최고급 아스파라거스는 <구스타브 스벤손> 이라는 상표로 스웨덴에서 수입된다는 사실을 몰랐고, 이는 그의 정신 건강을 위해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운전사는 얼굴이 새하얘졌다. 북한의 공무원에게 있어서 최고 영도자를 자기 차에 모시는 것은 어느 스웨덴 목사가 예수 그리스도를 뒷자석에 태우고 드라이브하는 거나 다름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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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가 재밌다. 
내 차 뒤에 아이유가 탄 거랑 비슷한 건가? ^^

 

Photo by Matthew Bennett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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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란은 미국의 국가 원수인 이 불쌍한 사내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술을 입에 한 방울로 대지 않았다는 사실을 검은색 태블릿에서 읽은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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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만취해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술을 안 먹는다니 놀랍다.
이유를 보니 형이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해서 그 뒤로 술, 담배를 입에 대지 않는다고 한다.
정상회의 같은데 참석해도 콜라, 오렌지주스 같은 걸 먹는다고 한다.
또한 백악관 내에서 담배 피우는 관료들은 다 해임하기도 했다는데 진짜인지 모르겠다.
이유를 보면 이해가 된다.
술 담배를 안 하는데 말과 행동은 왜 그런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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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이 동성애자라는 인터넷 병사들의 허위 정보 유포 작전은 마크롱과 그의 지지자들을 강화해 주는 결과를 가져왔을 뿐이다. 만일 당신이 프랑스에서 마음껏 할 수 있는 게 하나 있다면, 그것은 바로 다양한 형태의 사랑인 것이다. 

인생은 단 한 번뿐이야. 우리네 삶에서 확실한 것은 바로 이 사실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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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인 인생 어떻게 살아야 죽을 때 행복할 수 있을까?
두 번의 인생은 왜 없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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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읽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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