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이후로 올해 처음으로 필드에 나갔다.
연습도 안 하고 오랜만에 했더니 체력이 방전됐다.
다음날에도 온몸이 뻐근한 게 하루 종일 골골 됐다.
오전에 비 온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았다.
중간중간 비가 내리기는 했는데 못 칠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비가 조금 내려서 뜨겁지 않아 좋았다.
평일 라운딩은 일 년만인 거 같다.
골프가 좋은 이유 중 하나가 푸른 잔디를 볼 수 있어서다.
주위에 높은 건물들도 없고 산 주위라서 공기도 좋다.
카트 타고 이동할 때 시원한 바람도 좋다.
아침에 밥을 안 먹고 와서 간단히 자장면 한 그릇 주문하였다.
골프장 음식들은 대부분 비싸서 일 인당 한 그릇씩 주문하기는 조금 부담된다.
이날 먹은 자장면도 16,000원으로 기억한다.
가격은 비싼데 너무 맛있다.
공복에 운동해서 그런지 비싸서 그런지 웬만한 중식당 보다 맛있다.
후반 1번 홀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기분이 좋아진다.
공을 쳐서 저 멀리 앞으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
물론 똑바로 날아가는 경우는 많이 없지만.
골프를 전문가에게 배우지 않았다.
기회가 되면 제대로 배워보고 싶기도 한데
잘 못 쳐도 지금 상태가 가장 재밌다.
골프는 나이 먹어도 할 수 있는 운동 중 하나다.
내 꿈 중 하나가 아내랑 하와이에서 골프 치면서 하루를 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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