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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탈 때마다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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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줍기 2021. 3. 5.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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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탈 때마다 무서워

 

 

비행기는 탈 때마다 무서워 ✈️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차도 불안해서 못 타는 성격이다.

고속버스를 타도 맨 앞 입구에 앉는다.

운전기사가 졸지 않는지 감시하기 위해서다.

만일에 무슨 일이 발생하면 운전석으로 가서 운전대를 잡기 위해서다.

가끔 몇 번 겪어 봤지만 정말 졸면서 운전하시는 분이 많다.

쉬는 시간 없이 힘든 건 이해하지만 그로 인해 많은 사람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 주셨으면 한다.

 

비행기는 운전석이 보이지 않으니 더 무섭다.

졸고 있는지 뭘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으니 답답하다.

더 큰 문제는 자동차는 바닥에 붙어 다니지만 비행기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이다.

어릴 때 데스트네이션 영화를 봐서 더 비행기에 대한 공포감이 뇌리에 박혀있는 것 같다.

이착륙 시에 실수해서 추락하면 어떡하나 걱정한다.

비행 중에 난기류를 만나 바이킹 탄 것처럼 느껴질 때는 손에 땀이 흥건해진다.

심장과 내 몸이 분리되는 느낌을 세상에서 제일 싫어해서 롤러코스터도 못 탄다.

 

비행기 타는 무서움을 조금이라도 없애기 위해 항공권 예약 시 비행기 기종이 큰지 확인한다.

이번 제주도 여행도 시간을 보고 예약을 하지 않고 비행기 기종을 보고 예약을 했다.

운좋게 A330-300(2-4-2좌석) 기종이 있어 예약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비행기 편명이 737-900(3-3좌석)으로 변경되었다.

운임이 같아서 기종이 변경되어도 어디다 하소연할 곳도 없다. ㅠㅠ

기종을 보고 예약까지 했는데 변경될 줄 알았으면 아침 일찍 출발할 걸 그랬다.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나 보다.

 

 

비행기는 탈 때마다 무서워

 

 

 

월요일 출발 비행기임에도 비어있는 좌석이 거의 없었다.

3-3좌석 비행기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커플이나 부부 등 일행이 두 명이면 모르는 사람이 한 명 같이 앉게 되어 화장실 이용할 때 정말 불편하다.

제주도처럼 한 시간도 안 걸리는 거리면 괜찮지만 장거리 비행이면 곤혹이다.

출발 전 승무원이 마지막 체크를 하고 출발전 비행기에는 설렘이 느껴진다.

나는 손에 땀이 나기 시작하지만.

 

 

비행기는 탈 때마다 무서워

 

 

 

비행기가 무사히 이륙하고 창밖으로 보이는 멋진 풍경을 보면 무서움도 사라진다.

이날처럼 날씨가 맑은 날이면 더욱더 기분이 좋아진다.

하와이가 아닌 제주도이지만 여행이란 늘 기분을 좋게 만든다.

코로나 때문에 많은 불편함은 있지만.

 

제주도 가는 날 오는 날 모두 난기류 없이 평온한 비행이었다.

미래에는 비행기가 아닌 순간 이동 문이 있어 문 만 열면 바로 가고 싶은 나라로 갈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드라마 도깨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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