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서 만나요
정세랑
창비 ∙ 소설 ∙ 280페이지
53권 ∙ 2021.06.25읽고
둘 다 일하는데 식사 준비를 여자가 하는 건 여자의 자발적인 기여일 뿐이었다.
둘 다 돌돌 말고 자는 스타일이라 어쩔 수 없었다.
“우리는 한 이불 덮는 사이가 아니네.”
혀가 먼저 서울에 갈 준비를 했던 것 같아.
체리 컬렉터
“그럼 키보드의 이정효 씨,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세요?”
사회자가 물었고,
“역사학자가 될 겁니다.”
내가 대답했다.
나는 오랜만에 절망 프리한 상태로 출근을 했지. 저녁이면 미량이 다시 몸속에 쌓이겠지만 더는 두렵지 않았어.
“회사는 악독하지만, 어떨 때는 갑옷이기도 하잖아. 조직 밖의 사람들은 아무런 보호장비도 없이 혼자 세상이랑 싸운다고.”
짝사랑은 모멸감을 잘 견디는 사람만이 할 수 있었다.
내 귀에서 과자가 자란다고 했다.
“형, 나 성적 큰일 났어요. 평균치에서 뚝 떨어져서 성적 나쁜 애를 독도라고 부르거든.”
🧑🏻💻
옥상에서 만나요를 읽으니
보건교사 안은영의 학교 옥상이 생각났다.
정세랑 작가는 보건교사 안은영 책을 읽고 좋아하게 되었다.
SF가 좋아지는 시기에 타이밍 좋게 만난 작가였다.
그뒤로 작가님의 책을 한 두권씩 읽고 있다.
어느 작가를 좋아하고 그 작가의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좋다.
아직도 읽을 책이 많아서 더 좋다.
천천히 읽으면서 다음 책이 또 나오길 기대한다.
이 책은 나도 모르게 예전부터 끌렸던 책이다.
책 표지부터 옥상에서 만나야 할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졌다.
옥상에 올라가면 무언가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그리고 여러개의 단편들을 만났고 모두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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