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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파일럿 - 비행 이야기

일상

by 행복줍기 2021. 9. 1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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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파일럿

 

 

어쩌다 파일럿 - 비행 이야기



👨🏻‍✈️
어쩌다 파일럿
정인웅
루아크 ∙ 에세이 ∙ 392페이지
98권 ∙ 2021.09.12 읽고

“기장님, 제가 불편합니다. 서두르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회사에서 연료를 충분히 준다면 터뷸런스가 없는 고도에서 계속 비행할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항공사에게 연료 절감 문제는 가장 민감한 부분이에요. 조종사는 그 균형을 찾으려 늘 노력해요 

승객들이 좌석에 앉아 벨트를 매는 게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만약 용변이 급한 승객이 있다면 막지 말고 보내주십시오 

근거 없는 지식은 입에 올리지도 마라. 경험에서 나온 것이면 경험이라고 말해라. 

자신의 약점을 스스로 인정하고 이를 극복할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기장 승급 인터뷰의 핵심이다. 

인생은 코드다. 코드에 맞추면 작두를 타고 춤을 추어도 다치지 않는다.

판단이 안 되면 아무것도 하지 마시길. 그냥 노래라도 부르길 권한다.

“야, 근데 자네 정말 잘생겼다. 여자들이 많이 따를 것 같은데?”
부기장 입이 귀에 걸린다. 이제 그는 내 편이다. 

비행 중 바다 위의 어선을 목격하고 내려가 길을 물으려다 실패함. 

조종사의 가치는 그가 탄 기종과 총 비행시간으로 평가된다. 나이가 아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착륙의 99퍼센트는 조종사가 직접 하는 수동착륙이다.  

쉬운 예로 한라산 정상에서 호흡하는 정도의 약간 희박한 공기 밀도가 유지되는 것이다. 그래서 비행 중에는 평상시보다 술에 빨리 취하고 노인이나 평소 산소포화도가 낮은 승객에게 종종 건강상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공군 조종사의 정복은 남은 동료들에겐 상복이 되고, 산화한 조종사에겐 채우지 못한 관을 대신 채울 유품이라는걸.

“군에서 크고 싶으면 네 속마음을 얼굴에 드러내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할 거야. 그만 가봐!”

 

어쩌다 파일럿


🧑🏼‍💻
데스티네이션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비행기 타는 게 무섭지 않았을텐데

비행기를 타고 이륙하거나 착륙할 때 손에 땀이 난다.
이륙 전부터 이륙 후 어느 정도 상승 후까지 겁이 난다.
착륙 할 때도 조금씩 하강할 때마다 기체가 흔들릴 때마다 활주로에 바퀴가 닿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이륙은 착륙보다 조금 괜찮다. 
착륙은 활주로에 잘못 내리면 어떡하나
비나 눈이 내릴 때 활주로에 미끄러지면 어떡하나 걱정이다.
일어나지도 않는 일로 너무 걱정만 가득이라 비행기 탈 때마다 손에 땀이 난다.
그런 나를 이해해 주는 아내가 손을 잡아 줘서 다행이다. 

비행 중 일때 가장 난감한 경우는 화장실에 갈 때이다. 
안전벨트 표시 등이 꺼지는 순간 사람들은 화장실로 이동한다. 
문제는 갑자기 급할 때 안전벨트 표시 등이 켜져있을 때다.
되도록 좌석에 앉아 있어야 하지만 너무 급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다. 
비행기가 흔들려 다치는 것 보다 화장실 못 가서 난감한 일이 일어나는 게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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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파일럿



비행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식사 시간이다.
아직까지 기내식 중 맛있었던 적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기대는 된다.
아마 가장 최고는 컵라면을 먹을 때다.
장기 여행 후 집에 돌아오는 길에 먹는 컵라면 맛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가끔 비행기 추락 사고 뉴스를 접하면 너무 안타깝다. 
비행기 사고가 자주 발생하지 않지만 사상자가 많이 나오고 대부분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더 안타까운 것 같다. 
기술이 더 발전해서 추락하기 전에 모두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면 좋겠다.
비행기 둘레를 에어백으로 감싸는 방법은 없나.

어쩌다 파일럿을 읽으면서 비행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되었다. 
전문용어가 많이 나오지만 쉽게 풀이해서 알려줘서 그나마 읽기 편했다. 
여러 에피소드도 많아서 파일럿이 꿈이면 읽어 볼 만한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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