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올해는 다른 크리스마스 - 메이브 빈치

일상

by 행복줍기 2021. 12. 27. 11:16

본문

반응형
올해는 다른 크리스마스 

올해는 다른 크리스마스 - 메이브 빈치

 

올해는 다른 크리스마스

메이브 빈치 ∙ 역자 이은선

문학동네 ∙ 소설 ∙ 280p

136권 ∙ 2021.12.24 읽고

제니는 발을 옥죄는 구두 한쪽을 벗어 뾰족한 굽으로 전처의 자식을 기절할 때까지 때리고 싶었다.

엘리슨은 시한폭탄이었다.

크리스마스인데 왜 이토록 짜증이 날까? 그냥 뭔가가 잘못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에그노그 : 브랜디나 럼주에 달걀과 우유를 섞은 술. 크리스마스에 주로 마신다.

스티븐은 자신이 누군가에게 자극이 되어주어야 한다는 걸 몰랐다. 그건 그의 계획에 없었다. 그는 출근해서 열심히 일하고 돈을 벌고 다른 사람들 뒤에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면 된다고 생각했다.

학교에서 누가 스티비에게 부모님이 이혼한 게 속상하냐고 물으면 그는 아니라고, 솔직히 괜찮다고 대답했다. 둘 다 볼 수 있고 둘이 서로 싸우지도 않고 어느 집에 가든 환영을 받는다고 했다.

올해는 다른 크리스마스 This Year it Will Be Different

 

맨 처음 보이는 택시를 잡아타고 티나의 집으로 달려가고 싶었다. 그런 다음 티나의 목덜미를 잡고 그녀의 몸속에 생명의 불씨가 거의 남지 않을 때까지 흔들고 싶었다.

“남자는 사실 아주 한심해.” 그가 말했다. “뻔한 건 얘기할 생각을 하지 않거든. 당신은 예쁘고 매혹적이고, 처음 만난 순간부터 당신이 나한테 과분한 존재가 아닐까 걱정스러웠어.

재닛은 전율을 느꼈다. 어머니의 표현에 따르면 누가 자기 무덤 위를 지나갈 때 느껴질 법한 전율이었다.

예전에는 에설도 요리를 좋아했고 맛있는 음식을 기다리며 그녀를 올려다보는 가족들의 희망어린 눈빛에서 희열을 느꼈지만, 이제는 전 세계가 크리스마스를 어떤 날로 간주하는지 생각만 해도 지긋지긋했다.

올해는 다른 크리스마스 This Year it Will Be Different
 

 

□□□

갈등과 화해

따뜻한 이야기

갈등, 상처, 오해, 이해

그리고 사랑.

□□■

어떤 특별한 날이

누군가에게는 설레는 날이

누군가에게는 짜증 나는 날일 수 있다.

명절도 그렇다.

누군가는 맛있는 것 먹고 쉬는 날이지만

누군가는 새벽부터 쉬지 않고 힘든 날이다.

사람은 무언가를 힘들이지 않고 얻을 때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에 대한 마음은 모른 채

올해는 다른 크리스마스 This Year it Will Be Different
 

 

□■□

나에게 크리스마스란?

부모님이 불교라 어릴 때부터 난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억이 없다.

유치원 다닐 때는 어떤 뚱뚱한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나눠줬지만

그 선물이 부모님이 준비한 선물이라는 걸 알고는 산타 할아버지에 대한 기대도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어른이 되고서도 크리스마스라고 해도 설레는 마음이 없다.

그냥 크리스마스가 평일이면 좋고 주말이면 울적할 뿐이다.

그래도 아내를 만나고는 조금 달라졌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