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줍줍

​⟪금주 다이어리⟫ 술 끊은 후 새로운 인생 ​ ▪️금주 다이어리 ▫️클레어 풀리 ∙ 역자 허진 ▫️복복서가 ∙ 에세이 ∙ 472p ▫️19권 ∙ 2022.03.17 읽고 ​ 술은 끈질긴 스토커처럼 계속해서 나를 부른다. 한번만 더 기회를 줘. 우리 이번에는 잘할 수 있어. 예전과 같은 잘못은 되풀이하지 않을 거야. 넌 날 사랑해, 너도 알잖아. 넌 내가 없으면 불행해, 지금 널 봐! ​ ••• 술을 끊는 것 담배를 끊는 것 말은 쉽지만 너무 어려운 일이다. 마음을 굳게 다짐하지만 금방 “뭐 어때 한 잔인데… “ 하면서 마신다. 내일부터 진짜 끊을 거라면서 애써 변명을 한다. 술 담배뿐만 아니라 모든 일이 다 그런 것 같다. 다이어트도 매번 내일부터 하지. 운동도 매번 내일부터 제대로 해야지. 공부도 미..

일상 2022. 3. 21. 09:34

⟪여행하는 인간⟫ 정신과의사 문요한의 여행이란? ​ ▪️여행하는 인간 ▫️문요한 ▫️해냄출판사 ∙ 인문 ∙ 340p ▫️18권 ∙ 2022.03.10 읽고 ​ 나는 이 책에 파타고니아의 빙하가 녹아 흐르는 강물 소리를 넣고 싶었고, 네팔 히말라야의 눈부신 설산을 걸으며 느꼈던 내 영혼의 희열을 전하고 싶었고, 평생 마음 붙일 곳 없이 방랑자로 살다 간 이들의 슬픔 또한 담고 싶었다. 그래서 누군가의 가슴에 그가 언젠가는 긴 여행을 떠나게 만들 씨앗을 심어주고 싶었다. ​20세기 초, 제국주의 열강의 각축장이었던 중동 지역을 혼자 여행한 영국의 탐험가 프레야 스타크(Freya Stark)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기분은 낯선 마을에서 아침에 홀로 깨어날 때다.” ​여행이 끝나도 별로..

일상 2022. 3. 15. 11:56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 북카페 ⟪경주산책⟫ 라한셀렉트 호텔 1층에는 북카페가 있다. 다른 호텔들은 책이라고는 몇 권의 잡지와 인테리어를 위한 모형 책을 꽂아 놓은 게 전부였다. 한데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는 진짜로 북카페가 있었다. 처음엔 호텔 한편에 손님을 위한 자그마한 쉼터인 줄 알았는데 직접 둘러보니 큐레이션도 잘 되어 있고 책에 대한 진심이 드러나 보였다. sns에서 사진으로 얼핏 봤는데 실제로 와서 보니 너무 만족했다. 경주산책 북카페는 책을 구매하고 읽어야한다. 가끔 샘플 책을 자리로 가져가서 읽는 손님도 있기는 하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너무 오랫동안 읽지 않았으면 한다. 다양한 커피와 음료도 판매하고 디저트도 있다. 여러가지 궂즈도도 판매하고 있다. 입구에서 볼 때 북카페 규모가 작을 줄 알았..

일상 2022. 3. 15. 07:10

​ 부자가 되고 싶은가? ⟪돈의 속성⟫ ​ ▪️돈의 속성 ▫️김승호 ▫️스노우폭스북스 ∙ 경제 ∙ 416p ▫️17권 ∙ 2022.03.08 읽고 ​ 마이크로소프트(MSFT) 컴퓨터로 아마존(AMZN)에서 나이키(NKE) 신발을 사고 체이스뱅크(JPM)에서 받은 비자카드(V)로 결제하고 애플(AAPL) 전화기로 우버(UBER)를 불러 공항에 가서 델타항공(DAL)을 타고 집으로 가다 중간에 코스트코(COST)에 들러 코카콜라(KO) 한 박스를 사와 삼성(005930) 냉장고에 넣어놓고나면 자급자족하는 느낌이다. 단순히 소비자나 경쟁자 혹은 방관자가 아닌 주인이 되는 방법이다. 배당일이나 기다리며 주가가 떨어지면 나의 조은 회사를 더 싸게 살 수 있다는 간사한 마음조차 든다. 나보다 더 훌륭한 경영자의 옷..

일상 2022. 3. 11. 05:30

경주 책방 어디에나 있는 서점 어디에도 없는 서점 ⟪어서어서⟫ 경주 여행의 목적 1순위는 어서어서 책방에 가는 것. 내가 하는 여행의 목적 중 하나는 여행지의 책방에 가는 것이다. 아내도 책방 가는 걸 좋아하니 정말 다행이다. 어서어서는 책으로 먼저 만났다. 책도 재밌게 잘 쓰셨다. 어서어서 책방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약 봉투에 책을 포장해 주는 콘셉트 때문이다. 읽는 약이라고 책을 약처럼 처방해 준다. 아이디어가 참 좋다. 요즘은 어서어서를 따라 해 비슷한 콘셉트를 가진 책방도 많이 늘어났다. 특허를 냈어야 했나. 책방에 들어가면 정신 없는 황리단길과는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잠시 옛날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가 난다. 황리단길이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 몰랐다. 어서어서 책방은 나에게 ..

일상 2022. 3. 6. 11:14

No 제목 저자 출판사 장르 page 완독일 9 길에서 어렴풋이 꿈을 꾸다 이동진 위즈덤하우스 여행 284 2022-02-08 10 도서실에 있어요 아오야마 미치코 달로와 소설 384 2022-02-10 11 구의 증명 최진영 은행나무 소설 180 2022-02-12 12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김새별, 전애원 청림출판 에세이 244 2022-02-14 13 장엄호텔 마리 르도네 열림원 소설 184 2022-02-14 14 NFT 사용설명서 맷 포트나우 여의도책방 경제 364 2022-02-21 15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 글배우 21세기북스 인문 296 2022-02-24 ​ 2022년 2월 이달의 책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 삶과 죽음에 대해 어떻게 하면 인생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을지..

일상 2022. 3. 2. 19:47

성수동 여행 책방 ⟪트립북앤스페이스⟫ 독립서점 ​집에서 서울숲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처음엔 멀어서 가능할까 생각했는데 성수동의 핫 플레이스들을 구경하며 가다 보니 어느새 서울숲 앞에 도착했다. ​ 서울숲 가기 전에 책방에 들리기로 했다. 여행 책 관련 도서를 판매하는 책방이다. ​ ​ 트립북앤스페이스는 4층에 위치하고 있다. 당연히 엘리베이터는 없다.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책방이 4층에 있는 건 좀 특이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성수동이라 그럴 수도. ​ 4층까지 걸어서 올라갈 수 있으니 운동도 되고 좋다. 다만 몸이 불편한 분은 서점에 갈 수 없으니 큰 단점이긴 하다. 책방이라면 누구나 쉽게 들어가서 책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책방 입구에 캐릭터가 마음에 든다. 펭귄인가 뭐지. ​​ ..

일상 2022. 2. 27. 12:31

글배우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 ▫️글배우 ▫️21세기북스 ∙ 인문 ∙ 296p ▫️15권 ∙ 2022.02.24 읽고 이 글을 읽으면서 당신의 고민이 정리되고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방향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이 책이 당신의 고민하는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가 되길 바랍니다. ••• 일요일 잠자기 전 책장에서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가 발견한 책 내가 산 기억은 없다. 아마 아내가 구매한 것 같은데 그동안 있는지도 몰랐다. 그러다 오늘 내 눈에 띄었다. 나의 고민을 상담하기 위해 책을 펼쳤다. “제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를 알았어요. 제 삶에 작은 것조차 제가 좋아하는 게 하나도 없었거든요. 이제는 알았어요. 내 인생의 행복은 남들이 말하는 ‘무엇’..

일상 2022. 2. 26.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