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줍줍

2019.07.20. 토요일 어제 건대 롯데백화점 푸드코트에서 맛있게 먹었던 창화당. 오늘 성수연방 구경하러 갔는데 창화당이 있었다. 푸드코트보다 메뉴가 다양했다. 떡볶이도 있고 특히 짜장떡볶이가 맛있어 보였다. 창화당 식당 테이블은 앤티크하다. 자기로 되어있는 테이블도 있고, 양은 철판 같은 테이블도 있고 콘셉트는 독특하다. 건대 푸드코트에서는 못 느끼던 그런 분위기였다. 가게는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음료수를 한 잔 서비스로 준다. 올리고 직원에게 보여주고 맛없다는 내용은 쓸 수 없으니 저런 이벤트는 참여하지 않는다. 정말 목마르면 할 수도 있겠지만. ^^ 반찬은 분식집이라 단무지밖에 없다. 그릇들이 앤티크한 게 마음에 든다. 맥주컵 사건만 없었어도 창화당은 괜찮은 맛집으로 기억되..

리뷰 2019. 7. 21. 16:19

2019.07.20. 토요일 아내가 몇 주 전부터 부모님 모시고 같이 가자고 했던 농민 백암순대. 소주 한 잔이 당기는 그런 맛이라고 했다. 주말 토요일이라 택시를 타고 가려고 했다가 점심 먹고 다른 볼일이 있어서 차를 가지고 갔다. 선릉은 주차할 곳이 거의 없어서 순댓국 집도 주차장이 2대 있을까 해서 걱정이 되었다. 농민백암순대집 근처 다 와서 얼핏 보니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게 보여서 부모님 내려드리고 우린 주차하기 위해 한 바퀴 돌고 있는데 마땅한 곳이 없어서 다시 순댓국집으로 가보았는데 마침 구석에 주차 자리가 하나 있었다. 근데 워낙 주차공간이 좁아서 주차하는 데 5분은 걸린듯하다. 내 뒤로도 주차하려는 차가 2대나 있었는데 난 운이 좋았다. 위 사진은 다 먹고 나온 사진인데 부모님 먼저 내리..

리뷰 2019. 7. 21. 09:25

​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샐리 티스테일 비잉 / 340p ​ 죽음과 죽어감에 관한 실질적 조언 ​ ​ 나는 죽어본 적이 없기에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해주진 못한다. 탄생과 죽음은 실습이 허용되지 않는 일이니 말이다. ​ 죽음은 경험해 볼 수가 없다. 죽음에 관한 많은 책이 출판되지만 그때마다 생각하는 건 경험해보지도 않은 죽음에 대해 어떻게 책을 쓸까였다. 이 책의 저자도 죽음을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여러 환자들 친구 등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죽음이란 무엇인지 간접적으로 경험한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다. ​ 우리는 갖가지 재료로 화려하게 만든 조화(造花)보다 시들어버리는 생화(生花)를 좋아하고, 금세 떨어져 발길에 차이고 말 단풍을 일부러 찾아가 구경하며, 산기슭 너머로 저물어가는 석양을 넋 놓고 바라본..

일상 2019. 7. 21. 00:35

오늘은 즐거운 월급날인데 카드값은 월급보다 많이 나오는 현실. 그래도 월급날이니 외식은 해야지. 이마트에 해독주스 재료 사기 위해 아내가 장본 후 늦게 퇴근한 나랑 만나서 롯데백화점 푸드코트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푸트코트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새우 완탕면에 끌려서 자리에 앉게 되었다. 만두가 있는 따뜻한 식탁이라고 하는 걸 보니 만두 맛집인 것 같다. 익선동에서 유명한 맛집인가 보다. 백화점 푸드코트에 들어와 있는 걸 보니. 익선동을 안 가봐서 모르겠는데 창화동이라는 식당 이름은 처음 들어봤다. 메뉴는 6개로 심플하다. 새우 완탕면과 쫄면과 모둠 만두를 주문하였다. 메뉴가 뭔지 모르게 분식집 메뉴 같기도 하면서 애매한 면이 있는 것 같다. 라면은 왜 있는 건지 모르겠다. 주문한 모둠 만두가 먼저 나왔..

리뷰 2019. 7. 20. 09:52

최초의 책 이민항 자음과모음 / 240p ​ 궁금한 도서관 리스트 영국 국립도서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바티칸 도서관 ​ © michael_david_beckwith, 출처 Unsplash ​ 마지막에 반전이 있을 줄이야 청소년문학상 받은 소설이라 잔잔한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반전과 재미와 교훈도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 ​ 🎉제8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 책에 대한 선생님의 방대한 지식을 듣는 일은 의외로 재밌어서 시간을 허비하러 온 나의 시간도 멈추게 할 정도였다. 독서 강좌 본연의 읽기 활동은 빠져 있었지만, 선생님의 강의는 책을 찾아 읽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 어릴 적 독서의 재미를 준 선생님이 계셨다면 내 인생도 많이 달라졌을까 하고 가끔 생각한다. 기나긴 학창시..

일상 2019. 7. 18. 11:29

#독서노트 ​원더랜드 스티븐 존슨 프런티어 / 444page ​ “이따금 가장 기발한 아이디어가 하찮은 발명품의 모습으로 탄생하곤 한다. 하지만 그런 하찮은 물건을 만드는 데 적용된 원리와 방편이 보다 가치 있는 목적을 달성하는 데 응용될지도 모른다. 아무 쓸모도 없는 기계를 오로지 사람들을 놀라게 하려고 움직이게 만든다 해도, 장차 그 움직임이 늪지의 물을 퍼내거나, 금속을 제조하거나, 건축가의 작업을 돕거나, 선원의 목숨을 보호하는 데 쓰일지도 모른다.” ​ 재미로 만든 물건들이 나중에는 응용되고 변형되어 엄청난 아이디어로 삶을 바꾸는 물건으로 쓰일 수도 있다고 한다. 하찮게 여긴 아이디어들이 나비효과를 가진다고 보는 것이다. 어느 정도 수긍되는 말인 곳 같다. 위대한 발명품이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

일상 2019. 7. 17. 13:12

오늘도 새벽 4시 기상하여 대충 눈꼽띠고 야구장으로 출발. 평일엔 일어나지도 못하는데 야구하러 가거나 골프 치러 갈 때 새벽 4시에 일어나는 거 보면 신기하다. 한번에 벌떡 일어난다. 대단하다. 오늘은 연습 시합이라 마음 편하게 경기를 즐겼다. 너무 편하게 생각해서 그런지 아무 공이나 휘둘러서 문제다. 어설프게 안타 하나랑 희생플레이랑 삼진 기록이 엉망이다. 안타치고 나가서 도루사도 하고 잠이 덜 깼는지 쪽팔렸다. 양주 vip 야구장은 정말 시설이 거의 사회인 야구장 중 최고가 아닐까 싶다. 외야까지 잔디에 무엇보다 깨끗한 화장실이 최고다. 어떤 사회인 야구장은 간이 화장실을 가져다 놓아서 갈 수가 없다. 최악이다. 야구장 옆으로는 축구장도 있어서 조기축구회가 많이 이용하는듯싶다. 한 가지 단점은 포스 ..

리뷰 2019. 7. 15. 18:32

건대 로데오거리. 점점 기존 식당들이 사라지고 마라탕과 훠궈 식당이 새롭게 오픈하고 있는 곤대 로데오 거리랑 양 꼬치 골목이다. 작년까지만 도 이러지 않았는데 마라탕의 광풍은 대만 카스텔라급이다. 우후죽순 생기는 마라탕 집엔 사람들도 바글바글하다. 그 외 식당들은 대기줄도 없다. 그래서 저번부터 한 번 가보자고 했던 돈가스 파는 은하수 식당에 가봤다. 간판에 캐릭터도 있고 실내 분위기도 약간 독특하다. 사진찍기에 좋은 인테리어다. 마라탕 집에만 손님들이 바글바글하여 여기는 우리하고 다른 테이블 손님밖에 없어 한가로웠다. 점점 한식당들이 사라지는 모습이 안타깝다. 일단 커다란 접시에 수프가 나온다. 어릴 적 먹던 그 맛이다. 어릴적앤 수프에 밥도 비벼 먹고 그랬는데 지금 이런 이야기하면 아무도 안 믿는다...

리뷰 2019. 7. 15.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