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줍줍

괌 두짓타니 호텔 소이 레스토랑 (SOI). ​ 태국 계열 호텔이라 그런지 호텔 내부에 태국 전문 레스토랑이 있었다. 괌에 며칠 있지 않았지만 저녁에 마땅히 먹을 만한 곳이 없어서 호텔 레스토랑을 갔다. 체크인할 때 할인 쿠폰을 받아서 약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다. 예약은 따로 하지 않았지만 대기 인원이 없어서 바로 자리로 안내받았다. 실내 분위기가 너무 고급스럽고 럭셔리해 보였다. 우리는 2명이지만 10명은 앉을 수 있는 테이블에 앉았다. 너무 넓어 마주 보고 못 앉고 나란히 앉았다. 쿠팡! | ◆두짓타니◆ 디럭스오션프론트룸 + 조식 진에어 4일, 5일 ◆두짓타니◆ 디럭스오션프론트룸 + 조식 진에어 4일, 5일 trip.coupang.com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메..

리뷰 2019. 12. 25. 23:51

[1박 2일 군산 시간여행] ​ 이번엔 어디로 여행을 갈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동안 겨울이면 강원도 정선 아니면 강릉, 속초로 여행을 다녔는데 이제부터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지역을 여행하기로 정했다. 그렇게 정한 첫 번째 여행지는 군산이다. 일단 시간 여행이라는 콘셉트가 마음에 들었고 약간 일본을 놀러 간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실제로도 일본식 건물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 군산에서 가장? 유명한 빵집인 이성당은 한 시간씩 줄을 선다고 하는데 이 날은 손님이 없어 한산했다. 옆쪽으로 본점도 있고 위 사진은 확장한 거 같은데 규모도 크다. 오히려 손님들이 없으니 별로 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동네 서점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요즘은 다시..

리뷰 2019. 12. 25. 10:03

밀양 사람 김원봉이오 김하늘 북로그컴퍼니 / 소설 / 320p 2019년 111번째 책 (2019.12.22) 역사 관련 책을 읽으면 특히 일제시대 이야기면 항상 내 머릿속에 맴도는 말이 있다. 과연 난 저 시대의 청년이었다면 독립운동을 할 수 있을까? ​ 선뜻 말하기 어려운 것 같다. 겉으로는 독립운동할 거라고 말하지만 겁쟁이처럼 하지 못할 것 같다. 사랑하는 아내가 있고 부모님이 계시고 자식까지 있다면 내 목숨 내 놓으면서 독립운동을 할 수 있을까 솔직히 못할 거 같다. 아니 어쩌면 죽는 게 무서운 것일 수도.... ​ 목숨 바쳐 독립운동한 분들이 존경스럽다. 밀양 사람 김원봉이오 COUPANG www.coupang.com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관리는 관리대로 ..

일상 2019. 12. 25. 07:09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 정우성 원더박스 / 에세이 / 216p 2019년 110번째 책 (2019.12.16) 📖 너, 정말 준비됐니?’, ‘무슨 생각으로 네팔까지 간다는 거야?’, ‘네가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하는 질문들이 머릿속을 뱅뱅 돌았다. 난민들을 만나며 깨닫게 되는 사실이 있다. 이들이 오늘의 굶주림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내일을 향한 희망, 즉 미래 세대를 교육시키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무력을 이길 수 있는 건 배움뿐”이라는 아버지의 뜻을 가슴에 새기고 남수단 아중톡 캠프에서 기자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가고 있는 수단 난민 삼손. 난민 청소년들에게 장래 희망은 자신을 위한 꿈 그 이상이다. 난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한정의 지원이라기보다는 일상의 복원이다. 지원급보다는..

일상 2019. 12. 17. 08:18

​ 밤의 행방 안보윤 자음과모음 / 소설 / 248p 2019년 109번째 책 (2019.12.15) [자음과모음]밤의 행방 - 새소설 3 COUPANG www.coupang.com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 — 싫으면 다른 일을 해.— 그게 쉽냐? 누가 너더러 이전 삶 다 털어버리고 새로 시작하라면 넌 할 수 있겠어? 너, 요즘도 잠 못 자지? 가위눌림도 여전하고? ​ 아이가 거기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보다 아이가 또 도망칠지 모른다는 공포가 아내를 짓누르는 듯했다. 아이가 사라진 뒤 아내의 얼굴은 더없이 정직해졌다. 불안과 절망, 공포 외에는 어떤 감정도 덧씌우지 않고 어떤 순간도 희망을 연기하지 않았다. ​ — 인간이란 게 원래 그렇게 다, 치사하고 이기적이고 비겁..

일상 2019. 12. 16. 18:12

일의 기쁨과 슬픔 장류진 창비 / 소설 / 236p 2019년 108번째 책 (2019.12.12) ​ 단편 소설 모음. 2018년 창비 신인 소설상을 수상한 장류진 작가. 👨🏻‍💻 회사생활, 사랑 등 20~30대 젊은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어쩌면 나의 이야기 같고 친구의 이야기 같은, 책을 읽는 동안 웃기도 하고 또는 화가 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했다. 어떤 작품은 사회에 대한 부조리에 대한 비판적인 글도 있고 현실의 안타까움도 엿보인다. 또한 남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시선의 글 은 사랑이 아닌 욕망에만 눈이 먼 남자에 대한 지질함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그 외에도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듯한 이야기라서 소설이 아닌 에세이 같은 느낌도 들었다. ​ 📖 회사 사람들에게 청첩장을 돌리기 전에 예상..

일상 2019. 12. 13. 22:48

4박 5일 괌 여행 3일차 남부 투어 ​ 괌에 온 지 3일째 아침 호텔 조식 먹고 남부 투어하러 출발했다. 대부분 아침 일찍 출발한다고 했는데 우리는 11시쯤 출발했다. 애매하게 9시쯤 출발하면 단체 관광객이랑 같이 투어하는 느낌이 들 수 있으니 타이밍이 좋아야 한다. ​ 처음 갈 곳은 스페인 광장이다. 스페인 광장 스페인 광장에는 아갓냐 대성당도 있고 누구나 찍는다는 괌 글자 조형물이 있다. 그 외에도 여러 사진 찍고 구경하기 좋은 곳이었다. 괌 박물관도 있는데 다음에 괌에 오면 가봐야겠다. 괌 글자 앞에서 사진 촬영하려고 관광객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우린 기다리는 건 잘 못해서 기다리는 사람들 사진을 찍는다. ​ 희한한 게 모두 한국 사람들이었다. 괌 여행 내내 느낀 거지만 외국인들이 별로 ..

리뷰 2019. 12. 13. 07:06

동급생 히가시노 게이코 東野圭吾 소미미디어 / 소설 / 360p 2019년 107번째 책 (2019.12.10) ​ 한 소녀의 교통사고와 죽음, 그 뒤에 숨겨진 비밀....!​ 하루미의 심장에는 구멍이 나 있다. 태어날 때부터 그랬다. 그 사실을 알았을 때 나는 일곱 살이었다.​ 미야마에 유키코가 죽은 것은 5월 중순의 월요일이었다. 하지만 내가 그 사실은 안 것은 다음 날인 화요일이었다. “소이치, 너 소금은 뿌렸니?” 부엌에서 어머니가 나왔다. “문상 다녀오는 거지?” 초등학생 때부터 교사를 아주 싫어했다. 왠지는 모르지만 이런 아저씨와 아줌마들이 위세를 떠는 모습을 봐야 하는 게 늘 불만이었다. 아무리 봐도 존경할 수 있는 부분이 하나도 없는데 “선생님”이라고 불러야 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일상 2019. 12. 12.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