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줍줍

2019.06.09. 일요일 ​ 아내의 음력 생일이 다음 주라 미리 부모님과 같이 밥 먹기로 했다. 오리구이 먹으려다가 쭈꾸미가 먹고 싶어서 온누리쭈구미 선택. 12시 전이라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었다. 다 먹고 나니 식당 주변은 도로변까지 주차장으로 변했다. 워낙 온누리 장작구이로 유명한 집이라 주말마다 복잡하다. 우리도 자주 가는 단골집이긴 하다. 이번엔 쭈구미를 먹었지만 오리구이 먹을 때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김치말이 국수가 생가 났다. 예전에는 여기가 온누리 장작구이 별관이었는데 쭈꾸미로 바뀌었다. 오늘 주문한 건 철판쭈쌈겹 세트. 삼겹살과 쭈꾸미가 같이 나온다. 기본 샐러드 나오는데 샐러드 소스가 간장베이스라 많이 짜다. 그 이유는 도토리부침개가 나오는데 부침개 찍어 먹는 소스로 이용돼서 그..

리뷰 2019. 6. 11. 09:27

아내와 함께 강원도 속초 여행. ​ DAY 1 바다 보며 즐기는 바비큐 마키아 커피 - 천진해변 - 씨엘 178 01 마키아 커피 강릉의 유명한 테라로사 / 박이추 커피 가게 보다 맛있다는 sns 글을 보고 찾아간 곳. 생각보다 아메리카노 맛이 좋았던 커피가게. 원두가 좋은 것 같다. 청초수물회 맛집 1층에 있다는 이유로 약간의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02 천진해변 천진해변은 경포대 해변보다 엄청 작은 크기지만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해변이다. 동네도 조용한 편이라 산책하기 좋고, 파도도 높은 편이라 그런지 서핑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조용한 동네지만 유명한 카페, 음식점이 곳곳에 숨어 있었다. 03 씨엘 178 펜션 연휴 기간이라 그런지 해변가 펜션이 거의 예약 만료였는데 여기 펜션에 하나 자리..

리뷰 2019. 6. 10. 21:30

2019.06.08.토요일 영금정 ​ 속초 여행 마지막으로 찾은 영금정.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아니었는데 안 가봤으면 후회할 뻔한 곳이었다. 가슴속 스트레스가 다 없어질 만한 멋진 곳이었다. 돌다리 가다 보면 나오는 영금정.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는 소리가 거문고 소리 같다고 하여 영금정으로 불린다고 한다. 그래서 가운데 금자가 거문고 금자이다. 실제로 밑에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를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다. 바위산 위에도 영금정이 있다. 저 영금정이 원래 진짜 영금정이고 다리로 가서 보는 영금정이 나중에 만든 거라고 한다. 확실히는 모르겠다.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소리가 너무 좋다. 파도 높이도 엄청나게 높아 무서울 정도이다. 바람도 많이 불어서 냉장고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들 정도이..

리뷰 2019. 6. 10. 21:02

2019.06.08.토요일 ​ 점심으로 감자탕 먹고 배가 불러 산책할 겸 찾은 곳이다. 식물원이 있는 줄 처음 알았는데 산책하기 너무 좋은 곳이었다. 원래 무료인지는 모르겠으나 표 받는 곳은 없었다. 설악산 자생식물원이라고 그러는데 나름 관리도 꾸준히 되고 있어 만족한 곳이었다. 규모는 큰 편은 아니라서 1시간 내외로 천천히 구경하기 좋았다. 데크로 되어있는곳도 있고 흙길로 되어있는 길도 있고 나무들도 많아 덥지도 않아 상쾌했다. 곳곳에 벤츠도 있어 힘들면 쉬엄쉬엄 걷기 좋다. 공사하는 곳도 있는 걸 보니 관리도 꾸준히 되고 있는 것 같다. 책 보라고 숲속 문고도 있긴 한데 누가 볼지는 모르겠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산책하기 가족과 함께 상쾌한 산소를 마시고 싶으면 방문하기 딱 좋은 곳 같다. 요즘 미세..

리뷰 2019. 6. 10. 14:47

2019.06.08.토요일 ​ 속초 책방 투어 하고 찾아간 감자탕 맛집. 속초까지 왔는데 감자탕을 선택했다. 회도 아니고 오징어순대도 아니고. 감자탕이 맛있다고 하니 궁금하기도 했다. 백종원 / 수요미식회 감자탕을 먹어봐서 비교해볼 만했다. ^^ 블로그 리뷰가 많지 않을 걸로 봐서는 엄청 유명한 집은 아닌 것 같다. 내가 방문했을 때도 한가로웠다. 식당 내부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구조라 조금 불편했다. 개인적으로 신발 벗고 들어가는 시스템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휠체어나 유모차가 바로 들어갈 수 없는 구조를 싫어한다.) 감자탕으로 여럿이 먹을 수도 있고 뚝배기로도 먹을 수 있다. 우린 뚝배기 보통으로 2인분 주문하였다. 다른 메뉴는 없다. 오직 감자탕만. 반찬은 좋았다. 모두 내가 좋아하는 반찬들이..

리뷰 2019. 6. 10. 11:42

2019년 50번째 책 ​ 죽여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푸른 숲 소설이 좀 잔인한 편이다. ​ 주인공들의 각자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스릴러 형식을 좋아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나이가 들기 시작해서인지 마음이 약해져서인지 읽는 내내 조금 무서웠다. ​ 한편으론 주인공인 릴리의 대한 동정심이라고 할까 어릴 적부터 좋지 않은 환경에서 자란 탓도 있지않을까 싶다. 좀 더 속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나 가족이 있었으면 어떠했을까 생각된다. ​ 어느 책에서 읽는 내용이 생각난다. 인간만큼 잔인한 동물은 없다고. 하지만 그런 잔인성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동물도 인간밖에 없다는 것을.

일상 2019. 6. 10. 10:03

2019.06.07. 금요일 ​ 속초 여행 첫째 날. 강원도로 가는 동안 비가 멈추지 않고 계속 온다. 가평휴게소 들려 소떡소떡 먹고 숙소가기 전 마키아 카페에 갔다. 누군가 강릉 테라로사 박이추 커피보다 맛있다고 해서 궁금했다. 테라로사는 많이 먹어봤고 박이추는 안 먹어봤다. 청초수 물회 식당 1층에 있는 마키아 커피. 아마 청초수물회 사장님이 같이하는 커피집이 아닐까 생각된다. 베이커리랑 각종 음료를 판다. 베이커리는 많이 팔려서 그런지 별로 없었다. 회전목마도 있는데 왜 있는지는 모르겠다. 날 좋은 날에는 운영을 하는 건가. 어른은 커피 마시고 아이들은 회전목마 타고 그러면 좋을 것 같다. 날씨가 좋으면 카페 앞에 나가 먹으면 좋을듯싶다. 맑은 날에는 카페 앞 잔디에 의자도 놓는 것 같다. 아메리카..

리뷰 2019. 6. 10. 09:22

2019.06.08.토요일 ​ 속초 책방 투어 2번째는 동아서점 1956년에 개점한 오래된 서점이라고 한다. 낡은 건물에 오래된 듯한 느낌일 거라 생각했는데 문우당서림과 비슷한 분위기였다. 문우당서림 보다 약간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깔끔한 외관이다. 문우당서림은 외관이 조금 어두운 편인데, 동아서점은 화이트톤이라 좀 더 밝아 보였다. 입구에 화분도 있어서 꽃집 같은 분위기도 있었다. 문우당서림처럼 여기도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조용한 편이라서 책 구경하기 좋다. 여기도 음료수를 판매하거나 앉아서 읽을 만한 자리는 많지 않았다. 곳곳에 주제별로 묶어놓는 형식으로 책에 접근하기 좋았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책도 있었는데 표지가 달랐다. 동아서점에서는 세계 서점 기행이라는 책을 구매하였다. 아내가 고른 책이다...

일상 2019. 6. 10. 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