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줍줍

2019.06.07. 금요일 ​ 속초 여행 첫째 날. 강원도로 가는 동안 비가 멈추지 않고 계속 온다. 가평휴게소 들려 소떡소떡 먹고 숙소가기 전 마키아 카페에 갔다. 누군가 강릉 테라로사 박이추 커피보다 맛있다고 해서 궁금했다. 테라로사는 많이 먹어봤고 박이추는 안 먹어봤다. 청초수 물회 식당 1층에 있는 마키아 커피. 아마 청초수물회 사장님이 같이하는 커피집이 아닐까 생각된다. 베이커리랑 각종 음료를 판다. 베이커리는 많이 팔려서 그런지 별로 없었다. 회전목마도 있는데 왜 있는지는 모르겠다. 날 좋은 날에는 운영을 하는 건가. 어른은 커피 마시고 아이들은 회전목마 타고 그러면 좋을 것 같다. 날씨가 좋으면 카페 앞에 나가 먹으면 좋을듯싶다. 맑은 날에는 카페 앞 잔디에 의자도 놓는 것 같다. 아메리카..

리뷰 2019. 6. 10. 09:22

2019.06.08.토요일 ​ 속초 책방 투어 2번째는 동아서점 1956년에 개점한 오래된 서점이라고 한다. 낡은 건물에 오래된 듯한 느낌일 거라 생각했는데 문우당서림과 비슷한 분위기였다. 문우당서림 보다 약간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깔끔한 외관이다. 문우당서림은 외관이 조금 어두운 편인데, 동아서점은 화이트톤이라 좀 더 밝아 보였다. 입구에 화분도 있어서 꽃집 같은 분위기도 있었다. 문우당서림처럼 여기도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조용한 편이라서 책 구경하기 좋다. 여기도 음료수를 판매하거나 앉아서 읽을 만한 자리는 많지 않았다. 곳곳에 주제별로 묶어놓는 형식으로 책에 접근하기 좋았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책도 있었는데 표지가 달랐다. 동아서점에서는 세계 서점 기행이라는 책을 구매하였다. 아내가 고른 책이다...

일상 2019. 6. 10. 09:17

2019.06.08. 토요일 ​ 속초 여행 둘째 날. 오늘은 책방 투어 하는 날. 문우당서림과 동아서점. 둘 다 바로 근처에 있어서 구경하기 좋다. 먼저 문우당서림 방문. 건물 뒤편에 주차장이 조그맣게 있다. 아직 12시 전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여유가 있었다. 동네 서점이라 하기에는 규모가 컸다. 1층 2층으로 되어있었다. 요즘 트렌드인 카페 겸업 서점은 아니었다. 그래도 조용하니 책들을 보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주말임에도 사람은 많지 않았다. 아무래도 카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앉아서 읽을 만한 공간이 많은 것ㄷ 아니어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니면 내가 간 이 시간에만 그럴 수도 있다. 책을 구매하면 여러 가지 스티커 책갈피를 준다. 그냥 책만 달랑 주는 것보다는 이런 사소한 걸 챙겨주는 ..

일상 2019. 6. 9. 16:49

2019.06.07~08 속초 여행 ​ 급 1박 2일로 떠난 속초 여행 숙소를 검색하는데 호텔/리조트 말고 펜션은 거의 예약이 완료된 곳이 많았다. 운 좋게 한군데 자리가 있어서 바로 예약했다.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긴 한데, 일출도 보고 바닷가 바로 앞이라 예약했다. 실제로 와보니 시서도 깔끔하고 거대한 목욕탕도 있고 뷰도 너무 좋았다. 새롭게 리모델링해서 내가 묶은 숙소는 거대한 욕조가 생겼다. 저녁에 바비큐 먹고 뜨끈한 욕조에 들어가려고 뜨거운 물을 받는데 포기했다. 미리미리 틀어놓는 게 좋을듯싶다. 몇 시간 걸릴 듯. 좀 부담스럽게 큰 욕조. 사용은 안 했지만, 따로 온수 값을 받는 것도 아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천진해변 바로 앞이라 뷰가 환상적이었다. 천진해변이 관광객이 별로 없어서 조용해서 ..

리뷰 2019. 6. 9. 16:46

2019.06.06. 현충일 ​ 아재가 되어가면서인가 아재 냄새가 난다는 느낌이 들어 향수를 구매하였다. 올리브영에 가서 모든 향수를 맡아가며 골랐다. 그중 인터넷에서도 이미 유명한 존 바바토스 아티산을 구매했다. 시원하면서도 상쾌한 향이 나는 게 좋았다. 어떤 향수는 달달하고 벌레 꼬일 듯한 향이 많이 나는데 이 향수는 거부감이 없었다. 무엇보다 향수병 디자인도 술병 같기도 하고 뭔가 매력이 있어 보였다. 단점은 투명한 병이 아니라서 남은 양이 얼마인지 보이지 않는 게 문제이긴 하다. 병 자체가 무거워 휴대하기도 어려울 듯하다. ​ 이젠 아재 냄새는 안 나겠지. 기생충 영화를 보고 나서인지 냄새난다고 말하는 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알게 됐다. 상품명 : 존 바바토스 아티산 오데토일렛 제조원 : 엘리자..

리뷰 2019. 6. 7. 11:12

2019년 49번째 책 ​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김하나 황선우 위즈덤하우스 여자 둘이 같이 살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 다른 사람과 같이 산다는 것 자체부터 무척 어려운 일이다. 친구끼리 혹은 부부 가족이 같이 살아도 상대방의 마음에 안 드는 점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불만스러운 점을 이야기하면서 상대방을 바꾸려고 하다가 결국 싸우게 된다. 사람들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정말 번개를 맞아 정신 상태가 바뀌지 않는 이상 자기가 살아온 방식을 바꾸기란 어려운 일이다. 상대방과의 대화를 통해 서로서로 이해하며 배려하며 함께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 ​ 나 또한 아내랑 살면서 정말 사소한 것에서 티격티격되지만 서로 바꿀 수 있는 건 노력하여 행복하게 살고 있다. 무엇보다 좋은 건 아무 말 대잔치를..

일상 2019. 6. 6. 19:05

2019.06.06. 목요일. 현충일 ​ 오전에 기생충 영화를 봤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한국 영화였다. 칸 황금종려상 받은 이유를 알겠다. 재밌는 영화도 봤으니 점심을 먹기 위해 건대 스타시티몰에 갔다. 북촌 손 만둣집에 가려다 예산 국수라고 열무 국수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날 더울 땐 시원하게 먹는 열무 국수가 생각난다. 예산국수 식당은 전에도 계속 국숫집 같은 식당이 자리하고 있던 곳이다. 매번 바뀌는 게 간판만 바뀌는 건지는 모르겠다. 그만큼 맛있는 식당이 없었을 수도 있다. 열무국수랑 수제비를 주문했다. 만두도 먹을까 고민했지만 참기로 했다. 반찬은 단무지랑 김치. 분식집 분위기라 다양한 밑반찬은 없는 듯 보인다. 단무지는 맛있다. 김치는 그냥 손이 안 갔다. 주문한 열무국수랑 수제비. 비주얼은 ..

리뷰 2019. 6. 6. 15:55

2019년 48번째 책 ​ 12가지 인생의 법칙 조던 B. 피터슨 메이븐 12가지 인생의 법칙. 삶을 살아가는 법칙을 12가지로 정리한 것인데 인생이란 법칙만으로 살아가기란 어려운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12가지 법칙을 생각하며 살아가면 인생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승리한 자는 어깨를 펴고 자신감을 가진다. 패배하거나 실패한 자는 주눅 들고 자신감이 없어진다. 패배해도 실패해도 인생이 끝난 건 아니니 가슴을 펴고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가장 공감되는 말이다. 스스로 변하려는 의지가 없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아무리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들이 말해도 잠시 바뀔 뿐 스스로 바뀌지 않는 이상 매일 똑같은 삶이 반복될 뿐이다. 나 또한 책은 거들떠보지 않았지만 아내가 책 읽는 ..

일상 2019. 6. 5.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