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줍줍

내가 좋아하는 계절은? 몸이 가벼워지는 여름이 좋다. 여름을 좋아하게 된 건 몇 년 안 되었다. 예전엔 더워서 땀 나고 끈적거리고 해서 여름을 싫어했다. 그러다 신혼여행으로 하와이를 갔다 오고 회사에서 싱가포르도 갔다 오고 작년에 괌도 갔다 오면서 여름이 점점 더 좋아졌다. 그리고 그곳의 더운 날씨처럼 열정적이고 여유로워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부러웠다. 지금 당장 가고 싶은 곳이 하와이 일 정도로 여름이 좋다. 양말 신지 않고 반소매 반바지 입고 편하게 걸어 다닐 수 있는 여름이 좋다. 무엇보다 바다에 들어가서 놀 수 있어 좋다. 비록 파도에 몸이 날라가도 웃을 수 있어서 좋다. 어릴 적에는 겨울이 좋았다. 눈 내리면 동네 친구들과 눈싸움 하고 썰매 타고 온몸이 젖도록 눈 맞고 돌아다녔었다. 가장..

리뷰 2020. 4. 28. 07:20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AURORE'S AMAZING ADVENTURES 더글라스 케네디 Douglas Kennedy 밝은세상 / 소설 / 240p 2020년 36번째 책 / 2020.04.26 읽고 ◼︎◼︎◼︎ 더글라스 케네디 작가는 라는 소설책을 읽고 좋아하게 된 작가다. 나에게 소설책 읽는 재미를 알게 해준 책이었다. 그 뒤로 꾸준히 책이 출간될 때마다 구매하여 읽었다. 어느 순간부터는 책마다 이야기 전개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책은 그동안의 소설들과는 다른 재미가 아닌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매력 있는 책이다. 책 속의 삽화 또한 책 내용과 너무 잘 어우러져 있어 좋았다. ◻︎◻︎◻︎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애들이 원하는 게 바로 그거야. 두려움.” _7p ◼︎◼︎◼︎ 괴롭..

일상 2020. 4. 27. 05:10

나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 3년 만에 30억 벌고 퇴사한 슈퍼개미의 실전 주식투자 생중계 유목민 리더스북 / 경제 / 260p 2020년 35번째 책 / 2020.04.22 읽고 ◼︎◼︎◼︎ 요즘 주식에 다시 관심이 생기면서 경제 공부를 하고 있다. 해외 유명 투자자 책이나 국내 주식 관련 책을 읽어보고 있다. 책을 읽는다고 주식투자로 돈을 벌 수는 없다. 남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괜히 남 탓만 하고 자신의 잘못은 깨닫지 못한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사업을 하든 스스로 공부하고 실패도 해보고 경험을 쌓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모든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바로 매도이다. 팔지 못하는 사람은 돈을 벌 수 없다. ◻︎◻︎◻︎ 첫째, 철저히 직장인 단기 ..

일상 2020. 4. 23. 07:07

평양냉면은 무슨 맛일까? 미쉐린 가이드 2020 맛집 주말에 지인에게 결혼 선물 전달식을 진행하고 점심인지 아침인지 먹으러 평양냉면 맛집을 갔다. 을지로에 유명한 평양냉면 맛집들이 많은데 일요일에는 영업을 대부분 안 한다. 그중에 우래옥은 일요일에도 영업을 해서 방문했다. 내비게이션 따라가는데 이상한 골목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내 앞에 택시가 골목을 막고 서있다. 사람이 내린다. 골목으로 들어간다. 택시는 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골목으로 들어간다. 골목에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간다. 앞쪽으로 우래옥 간판이 보인다. 모두 우래옥을 가는 사람들이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직원분이 멈추라 하고 식당으로 들어가라고 한다. 다른데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다. 건물벽에 뭐가 많이 붙어있다. 미쉐린 가이드 2017이랑 2..

리뷰 2020. 4. 22. 07:54

사서, 고생합니다 임수희 북닻 / 에세이 / 186p 2020년 34번째 책 / 2020.04.20 읽고 ◼︎◼︎◼︎ 책 읽는 게 좋아지고 나서 관심을 가진 직업이 사서다. 도서관에서 일하는 사서라는 직업이 괜히 부러웠다. 왠지 종일 책만 읽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어떻게 하면 사서가 될 수 있을까 방법도 찾아봤을 정도다. 라는 책을 읽고 사서라는 직업이 쉽지 않아 보였다. 책 옮기고 고객 응대하고 회의하고 일반 회사생활이랑 다르지 않았다. 책 제목처럼 사서 고생하는 직업 같기도 하다. 내 꿈 중 하나가 전세계에서 제일 멋있는 도서관을 만드는 거다. 내가 만든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을 것 같다. ◻︎◻︎◻︎ “오늘 몇 시까지 해요" “책 연장해 주세요.” “우리 애더..

일상 2020. 4. 21. 06:41

지금 당장 여행하고 싶은 나라는? 하와이로 떠나고 싶다. 우리 부부가 결혼 후 신혼여행지로 갔던 하와이. 시차 적응 못해서 매일 11시에 일어나 아쉬웠던 하와이. 올해 해외여행 계획이 2건이 있었다. 하나는 부모님과 같이 싱가포르 여행. 다른 하나는 아내랑 함께 동유럽 일주. 둘 다 코로나19로 계획을 취소했다. 싱가포르는 4월 말 일정인데 항공기가 모두 취소됐다. 동유럽은 추석쯤 가려고 했으나 현재 상황을 봐서는 불가능해 보인다. 지금부터 준비 해야 하지만 올해 유럽은 갈 수 없을 듯하다. 갈 수 있다고 해도 인종차별이 무섭다. 마음 놓고 여행 갈 수 있는 날이 언제가 될지 걱정이다. 만약 코로나19가 모두 사라진다면 하와이에 가고 싶다. 예전엔 여름이 싫었는데 요즘엔 뜨거운 햇살이 좋아졌다. 반바지 ..

리뷰 2020. 4. 20. 05:51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ALL I Really Need to Know I Learned in Kindergarten 로버트 풀검 Robert Fulghum 알에이치코리아 / 에세이 / 280p 2020년 33번째 책 / 2020.04.16 읽고 ◼︎◼︎◼︎ 에 소개된 책이다. 제목을 보고 너무너무 궁금해서 바로 읽어봤다. 과연 유치원에서 모든 것을 배웠다는 게 이해가 안 갔다. 책을 읽어보니 너무 당연한 이야기였다. 당연해서 잊어버리고 살고 있었다. ◻︎◻︎◻︎ 상상력은 지식보다 강하다. 신화는 역사보다 강력하다. 꿈은 사실보다 힘이 있다. 희망은 늘 경험을 이긴다. 웃음만이 슬픔을 치유한다.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무엇이든 나누어 가지라. 공정하게 행동하라. 남을 때리지 말..

일상 2020. 4. 18. 05:49

수영장의 바닥 앤디 앤드루스 지음 / 김은경 옮김 홍익출판사 / 자기계발 / 220p 2020년 32번째 책 / 2020.04.14 읽고 ◼︎◼︎◼︎ 자기계발서는 항상 비슷한 말만 하는데 왜 읽어야 할까 생각한다. 내가 자기계발서를 읽는 이유는 인생에 도움 되는 말이지만 매번 실천하지 않아서다. 그런 마음을 다시 부여잡기 위해서라도 자극이 필요해서 자기계발서를 읽게 된다. 이라는 특이한 제목의 책은 이런 나에게 많은 자극을 주는 책이었다. 특히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많은 걸 느꼈다. 일몰은 누구나 매일 볼 수 있지만 일출은 누군가 깨어 있을 때만 볼 수 있다는 이야기…. ◻︎◻︎◻︎ 답은, 우린 모두가 그렇게 하는 것에 길들여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미 알고 있는 익숙한 방식에 철저히 구속되어 있었기 때문..

일상 2020. 4. 17. 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