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니가 보고 싶어
덧니가 보고 싶어 😬 덧니가 보고 싶어 정세랑 난다 ∙ 소설 ∙ 228페이지 83권 ∙ 2021.08.18 읽고 재화는 용기를 아홉 번 죽였다. 매번 다른 방식으로, 숨을 확실히 끊어놓았다. 늑대도 늑대족도 지겹다고, 숲을 쓸어버리자고. 사람들이 모이고 또 모이다보면 늑대보다 끔찍해졌다. 헤어진 건 두 사람 다에게 타격이었는데, 왜 항상 재화 쪽을 더 보호하려는 것일까. 가끔 섭섭했다. 인생이 테트리스라면, 더이상 긴 일자 막대는 내려오지 않는다. 갑자기 모든 게 좋아질 리가 없다. 이렇게 쌓여서, 해소되지 않는 모든 것들을 안고 버티는 거다. 때때로 인생이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절히 원하는 것은 가질 수 없고, 엉뚱한 것이 주어지는데 심지어 후자가 더 매력적일 때도 있다. 나는 오늘도 네 좌표를 ..
일상
2021. 8. 22. 14:20